[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배수지가 이별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극본/박혜련, 연출/오충환)에서는 도산(남주혁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달미(배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렉스(조태권 분)는 달미와 사하(스테파니리 분)를 해고시키고 개발자 셋만 실리콘밸리에 데려가겠다고 통보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지평에게 달미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거냐”고 물었고 지평은 “투스토는 ‘눈길’ 솔루션의 정확도를 산 거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해고되고 저들이 남는 것”이라고 답했다. 도산은 팩트를 얘기하는 지평을 원망하면서도 “도와달라”며 “할머니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눈길’은 달미 할머니 때문에 시작한 서비스다. 머지 않아 실명하신다”며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충격을 받아 멀리서 원덕(김해숙 분)이 ‘눈길’을 사용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지평은 “할머니, 미안해요”라며 결국 원덕을 끌어안고 울었다.
달미는 자신의 집에서 나오던 지평과 마주쳤다. 지평은 “아까는 미안했다. 내가 너무 생각없이 말을 해서”라고 사과했다. 달미는 “우리 어떻게 해야 하냐”며 “힘든 부탁이냐”고 물었고 지평은 “내가 힘들 게 뭐 있냐. 듣는 쪽이 힘들까 봐 그러지. 미안하고”라며 망설였다. 달미는 “아까부터 자꾸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팀장님 말 듣고 한 번도 힘들거나 상처받은 적 없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지평은 “한 번도?”라고 물었고 달미는 “사실 한 10번 미만으로 상처는 받았다. 근데 바로 인정했다. 내가 봐도 한심했다”고 말했다. 지평은 “맷집 세네, 서달미 씨”라며 웃었다. 달미는 “그러니까 얘기해 달라. 저희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지평은 “계약으로 싸우려고 하면 이기지 못한다”며 “’이기지 못할 적이면, 아군이 되라’는 말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달미는 도산에게 “알렉스처럼 대단한 사람이 널 알아봐 줄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며 "그 확률을 못 뚫고 묻히는 천재들도 많잖아, 얼마 전의 너처럼”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떠나려는 달미의 결심을 감지한 도산은 “너라면 가? 눈길도 팀도 버리고?”라고 물었고 달미는 “난 무조건 가. 너처럼 능력만 있으면 간다”며 “그 대단한 사람이 날 버리고 너만 데려가는 거 창피해서 쿨하게 보내주겠다는데 좀 맞춰주면 안되냐”고 소리쳤다. 도산이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달미는 “넌 편지 속 그 도산이가 아니야. 나도 네 꿈이 아니고”라며 박찬호 사인볼을 돌려줬다. 도산은 “헤어지자는 거냐”며 울었고 달미는 “우리가 나이가 몇인데 언제까지 꿈만 먹고 사냐”며 차갑게 대답했다. 달미는 “나 오늘 생일이야, 처음부터 이 얘기 하려고 온 거였어?”라는 도산의 애원에도 애써 눈물을 참고 “응”이라고 말했다.
그네 소녀 로고를 보며 자신이 대표에서 해임되던 순간을 떠올리던 인재(강한나 분)는 윤선학(서이숙 분)을 찾아가 그네 소녀가 자신이 아닌 달미임을 털어놨다. 윤선학은 달미에게 “아버지에게 서 대표 얘기를 직접 들었다”며 마지막까지 달미를 생각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채용 공고를 찾아보던 달미는 “이기지 못할 적이면 아군이 돼라”는 지평의 말을 떠올리며 인재컴퍼니에 지원했다.
도산 일행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이들의 3년 후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