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②]박하선 "이젠 코믹 연기 즐기게 돼..'한국의 짐캐리'가 목표"

입력 2020-12-06 15: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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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이스트
사진제공=키이스트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하선이 코믹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의를 드러냈다.

'산후조리원'을 통해 도도한 모습부터 카리스마 있는 모습, 짠한 모습 등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면서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 박하선.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혼술남녀'에서 코믹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산후조리원'에서도 패러디 신에서 제대로 코믹하게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헤럴드POP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박하선은 "사실 코믹 연기가 많이 고팠다. 주변 사람들을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혼술남녀'에서도 코믹연기를 했었지만 코미디를 하면 정극이 그립고, 정극을 하면 코미디가 그립더라.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많이 정적이고 무거운 작품이어서 끝나고 밝은 걸로 돌아오고 싶었는데 정말 밝게 다시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하이킥' 때는 코믹 연기를 하면서도 좀 힘들었다. '혼술남녀' 때부터 코믹 연기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산후조리원'을 찍으면서 완전히 즐겼고 (코믹이) 저 또한 좋아하는 장르가 됐다. 특히 바주카포 신을 찍을 때는 굉장히 더웠고 힘들었는데 사람들은 제가 힘들수록 더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더라. 좋아하고 즐기는 데에 당할 재간이 없는 걸까 싶었다"며 "이제는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시트콤도 로코도 또 해 보고 싶다. 저는 '한국의 짐캐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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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코믹 장르에 욕심을 낸 만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역시 바주카포 신이라며 "더위와 싸워가며 제일 고생하기도 했고, 저의 애드립도 있었다. 칼싸움은 안 해봤는데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쌍권총(공포탄)을 쏘는 장면에서도 희열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천녀유혼' 팬이라 왕조현 배우를 너무 좋아하는데 닮았다는 반응을 들어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바르뎀과 '홀리데이'의 최민수 선배님, '조커' 등 나도 모르게 그들을 떠올리며 연기하게 됐는데 감독님이 현장에서 제 표정연기를 보고 너무 웃겨서 컷도 제대로 못 외쳤다. 평소에 잘 웃지 않으신 분인데 재미있어해 줘서 즐기면서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설국열차' 여왕 분장에 무협 액션 연기에 정말 다양한 연기를 해 보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고, 이 시대의 사극은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장르였는데 꿈을 이뤘다"고 미소지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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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했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칭찬하며 이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엄지원에 대해서는 "엄지원 언니와는 처음에 부딪히는 장면이 많았는데, 둘 다 연기를 오래하기도 했고, 서로 터치를 안 할 만큼 너무 잘 맞았다. 언니가 워낙에 딱풀이 엄마답게 자연스럽게 잘해주셔서 편안했다. 리액션에 대한 지문이 없어도, 저절로 감정들이 나올 정도로 시너지가 좋았다. 은정이의 마음처럼 '아유, 귀엽네. 내가 많이 가르쳐줘야겠네'라는 느낌으로 봐 지더라. 포켓걸 같은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장혜진 언니는 4살 늦둥이 자녀가 있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 굉장히 재미있고 편안한 분이셔서 마음이 잘 맞았다. '육아가 더 힘들지. 하나도 안 힘들어'라고 하시는데 저도 너무 공감됐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고 했고 "쑥쑥이 엄마 역의 임화영 언니는 6화를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초반에 쑥쑥이 엄마가 마냥 착하게만 나와서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7화에서는 '미쳤다'고 생각될 정도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치시더라. 7부를 보고 나서 안아주고 응원해 주고 싶더라. 정말 잘 되실 것 같고 좋아하는 배우"라고 감탄했다.

이어 "남편 역의 정성일 배우도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좋은 파트너였고, 최리, 김윤정, 최자혜 배우 등 다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2를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박하선과 동료 배우, 전 스태프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박하선은 시즌 2에 대해 "당연히, 오브콜스(Of course)다. 모두가 바라고 있다. 시즌 2에서는 은정의 어린이집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을 거고, 입시까지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작가님, 감독님, 함께 했던 배우분들 모두에게 감동을 많이 받아서 시즌2가 아니더라도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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