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슈가맨'에 소환되며 재조명된 3인조 여성 발라드 그룹 씨야의 컴백이 불투명해졌다.
24일 한 매체는 긍정 논의 중이던 씨야의 완전체 컴백이 결국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씨야의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는 앞서 올 2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 출연했다. 세 사람이 완전체로 무대를 꾸민 것은 무려 약 9년 만이라 당시 이들의 소환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006년 '여인의 향기'로 데뷔한 씨야는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결혼할까요', '미워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2009년 남규리가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다 탈퇴했고 2011년 1월 굿바이 무대를 끝으로 결국 해체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슈가맨'에서 멤버들은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너무 많았다. 서로 마음을 나누고 깊게 대화를 나눌 수가 없었다"며 "서로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정작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고 해체 당시를 회상,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씨야가 추억 속 노래로 많은 이들의 향수를 자극했던 이 방송 이후 음원이 역주행하는가 하면, 재결합 요청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자 씨야 측은 완전체 컴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올 4~5월 중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씨야의 연내 완전체 컴백이 결정됐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슈가맨' 출연 이후 9개월이 흐르고 2020년도 마무리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올해 안으로 씨야의 완전체 무대를 다시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규리는 11월 초 전 소속사 콘텐츠 난다긴다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MBC 드라마 '카이로스'에 출연 중이다. 이보람과 김연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 및 솔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 측은 이 같은 프로젝트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이미 충분히 각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세 사람이긴 하지만 이들이 다시 한 목소리를 내주길 기다렸던 팬들 사이에선 아쉬운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