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불후의 명곡 출연자들이 보아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맨틱펀치가 ‘발렌티’를, 김영흠이 ‘No.1’을 선보인 가운데 신동엽은 “두 곡 모두 일본에서 1위를 한 곡”이라며 당시 활동에 대해 물었다. 보아는 “여권 한 권이 모자랐다”며 “요즘처럼 전자로 하지 않고 다 스탬프로 받았기 때문에 1년에 2권 정도 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10대 때 가족이랑 떨어져 혼자 일본에 있어야 했던 것이 힘들었다”며 “비행기 많이 타는 것도 힘들었다. 내리면 일본어 해야하고, 또 내리면 한국어 해야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스테파니는 “보아 언니랑 일본 숙소에서 집에도 못 가고 같이 음식 해먹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벌써 15년 전이다”라며 “오늘 언니한테 선물하고 싶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해 보아를 감격시켰다. 스테파니는 자신만의 매혹적인 ‘My Name’ 무대로 새로운 1승을 달성했다. 신동엽은 “털기 춤이 굉장히 화제였다”며 “준비할 때 예상했냐”고 물었다. 보아는 “사실 노렸다”고웃으며 “19살 때 이 노래를 냈는데 십 대 마지막이기도 했고 전작이 ‘아틀란티스 소녀’였기 때문에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부러 복근도 만들고 태닝도 했다. 노력한 만큼 그 춤을 기억해 주신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벤은 ‘Only One’으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벤은 “어릴 때 주위에 보아 선배님 팬 아닌 친구들이 없었다”며 “수학여행 때 너도나도 다 보아 언니 곡을 했는데 나는 춤을 못 춰서 못해 한이 됐다. 그 한을 오늘 다 풀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벤은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는 나하은과 비오브유의 ‘ID:Peace B’였다. 세 사람은 보아의 데뷔 무대를 완벽 재현했다. 보아 역시 “무대를 보면서 ‘왜 자꾸 내가 보이지?’ 생각했다. 정말 잘한다”며 극찬했다. 세 사람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보아는 “전설로 출연한다고 해서 부담이었는데 친구들이 재해석해준 무대도 감동이었고 사랑을 듬뿍 받고 가는 것 같아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데뷔 20주년 앨범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밤 6시 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