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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전공대로 살 필요 없더라"..'골목' 하석진, 공대 출신 김치찌재 사장님에 현실 조언

입력 2020-12-10 0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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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하석진이 공대생 출신 사장님들에게 현실 넘치는 조언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하석진이 시식단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랑구 사가정시장 골목의 마지막 날, 배달김치찌개집 사장님들은 리뷰이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주문은 밀려들었고 다급해진 사장님들은 이벤트를 종료하려 했지만 너무 많은 손님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그 잠시 사이에 들어온 주문량만 17건. 사장님들은 당황했지만 이내 서로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하나씩 만들어갔다.

사장님들은 늦어지는 배달에 손님에게 전화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에 백종원은 '리뷰이벤트'인 만큼 리뷰 평이 안 좋아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가게를 찾아 "안 되는 건 주문 취소를 해라"며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의 격려 속 사장님들은 음식을 만들고 배달할 수 있었다.

배우 하석진은 배달김치찌개집에 방문했다. 평소에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는다는 하석진은 김치찌개부터 제육볶음, 고기로(인생)역전까지 모두 주문했다. 그리고 김치찌개부터 맛본 뒤 "백대표님이 얘기한 텁텁함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그런 걸 못 느끼겠다. 난 아주 맛있다"며 별 네 개를 줬다. 또한 제육볶음을 먹어본 후 "맛있다"고 외쳤다. 하석진은 "맛집이다"며 "사실 걱정했다. 최대한 솔직하게 평가해야지 했는데 동네 맛있는 밥집에서 먹는 느낌이다. 최근 먹어본 제육볶음 중 최고인 것 같다"고 극찬, 제육볶음에 별 다섯 개를 줬다. 이에 사장님들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완자전까지 먹어본 하석진은 "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전 자체는 맛있는데 김치찌개에 전이 오면 기름+기름 느낌이 있다. 죄책감이 들 수 있을 거 같다"고 솔직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

그런 뒤 하석진은 자신도 사장님들처럼 공대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전공대로 살 필요가 없더라. 고등학생 때 자기 삶의 모든 걸 정하긴엔 너무 어린 나이지 않나. 저도 전공과 관계 없는 일 하면서 부딪힘도 진짜 많았다"며 "전공은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온 흔적일 뿐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을 열심히 하고, 연기를 열심히 하면 된다고 본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네 눈길을 모았다. 이에 사장님들도 하석진의 말에 동의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들은 "전공하지 않을 걸 한다는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는 거 같다"면서도 "힘들었던 시기인데 격려를 많이 받았다. 나주에 그 자리까지 저희도 노력해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골목식당'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장님들의 진심과 하석진의 격려가 빛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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