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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망설임 있었지만 끌려"..'라디오쇼' 박휘순♥천예지, 17살 나이차 극복한 달달 신혼

입력 2020-12-21 1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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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휘순, 천예지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어진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달달함을 과시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박휘순, 천예지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천예지는 "박휘순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박휘순은 "마지막이어야 한다. 간절하다"고 웃음지었다.

박명수는 천예지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본 것을 언급하며 "새로 온 작가인 줄 알았다"며 예쁘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천예지는 "솔직하게 기분 좋다. 부끄럽기는 한데 예뻐해 주시니까 기분은 좋다"며 "결혼 전에 인기가 없었다"고 겸손해했다. 이를 듣던 박휘순은 "얘기가 다르다. 학창시절에 자기를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있었다고 얘기했었다"고 했다.

천예지는 박휘순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는 "'무한도전' 못친소에서 봤던 것 정도로만 기억했다. 별로 관심이 없었다"며 "제가 작년에 광고제를 기획했는데 윗선에서 거기 MC로 박휘순 씨를 섭외했다. 돈만 있으면 좀 유명한 장성규 씨를 모시고 싶었다"고 해 박휘순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이어 "처음 만난 게 순대국밥 집이었다. 사전미팅을 국밥집에서 했다"고 했고 박휘순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박휘순은 "저는 보자마자 호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얘기가 거의 없으셨다. 그래서 한국인이 아니고 중국인 유학생인가 했다.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 받고 연락하다가 사랑이 싹텄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천예지는 박휘순에게 어떤 호감을 느꼈냐는 질문에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저를 보러 와줬다. 제가 목동에 살았는데 매일 왔다. 사실 매일 사주니까 미안했다. 그 모습이 꾸준했다. 3개월, 6개월 지나도 꾸준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전하기도.

그는 또한 17살 차이에 대해서는 "가끔 느낄 때도 있다. 오빠가 아는 노래인데 저는 모르면 느낀다. 그런데 그런 걸 제쳐두고 나이 차 많이 나는 연애 하시는 분들이 많다. 주변 말에 너무 휘둘리지 않고 예쁘게 연애하면 하루하루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처음에는 나이 차이를 잘 몰랐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사랑이라는 게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진짜 끌리더라. 이 사람한테 올인해야겠다는 생각을 어쩔 수 없었다"고 해 천예지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휘순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천예지의 집인 강원도를 자주 방문했다고. 그는 "한 달에 한 두 번 계속 강원도를 가니 (장인어른이) '자고 가라'고 하셨다. 매번 밥만 먹고 다시 돌아가니까 안쓰러우셨는지 그러셨다. 자고 가려고 가보니까 방이 없었다. 처남이 마루에서 잤다. 그 때 아버님 마음이 조금 열린 것 같다"며 "처음 만났을 때는 건강에 대해서 물어보시기도 했다. 아버님이 저보다 건강하시다. 아버님이 삼척 손흥민이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부부에 대한 2세 계획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천예지는 "아직 신혼을 즐기고 싶다. 아이는 2년 정도 후에 계획을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고 했고 박휘순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천예지는 박휘순과 결혼한다는 말에 집에서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집에서 '연예인은 안 된다' 처음에 그러셨다. '17살 차이는 더 안 된다', '박휘순은 안 된다' 쓰리콤보였다. 박휘순이라고 하니까 '뭐?' 하면서 소리를 지르시더라. 오빠가 매번 어머니, 아버지 찾아왔다"며 "처음 만나보고 '그래도 사람이 괜찮은 것 같다' 이 얘기는 하셨다.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엄청 반대는 하셨었는데 사람은 좋다고 해주셨다"고 털어놓았다.

박휘순은 이에 "최고의 장모님, 장인어른이신 것 같다"고 했고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잘하는 천예지에게 고마워했다. 박휘순은 "제 인생에 가장 잘 한 건 개그맨한 것 같았었는데 결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천예지는 '라디오쇼'의 공식 질문인 수입에 대해 박휘순 대신 "식탁에 반찬 2개만 올리다가 고기를 격일로 올릴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박휘순은 이를 듣다가 "오늘 만난 지 500일이고 결혼한 지 한 달 째 되는 날이자 와이프의 생일이다"고 해 축하를 이끌어냈다.

이들의 결혼식에서 박명수가 축가를 불러줬다고. 박명수는 "제 결혼식 이후 사적인 자리에서 축가를 부른 건 처음이었다"고 했고 박휘순은 "아내가 결혼식 때 원하던 축가가 정말로 박명수 씨의 '바보에게 바보가'였다. '복면가왕'에서 제가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걸 또 알고 그래다. 그런데 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었다. 갑작스럽게 형님께 부탁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아내의 맛'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형님께서 축가를 해주셨다"며 "저희 결혼식 풍성해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휘순은 "너무 좋아하는 '라디오쇼'에 아내랑 함께 나오게 돼 행복했다. 아내 생일에 큰 추억을 선물해주셨다. 축가와 적지 않은 축의금으로 살림을 든든하게 해주셨는데 오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천예지는 "저희 부부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세상에 모든 연애하시는 분들, 결혼하신 분들께 응원하고 싶다. 사랑하니까 좋더라. 저희 오빠 되게 웃기다. 오래 보면 볼매다. 많이 찾아달라"고 박휘순을 대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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