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트레이서'가 뜨겁고 유쾌하게 2022년 새해의 문을 연다.
4일 오전 MBC 새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고 배우 박용우, 임시완, 고아성과 이승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트레이서'는 2022년 첫 MBC 드라마이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국세청을 배경으로 해 '나쁜 돈'을 쫓는 소재가 벌써부터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예고한다.
드라마에서 임시완은 '똘끼' 충만한 조세 5국 팀장 황동주, 고아성은 뜨거운 행동력으로 비겁한 세상에 맞서는 서혜영, 박용우는 현실적인 면모로 공감을 살 오영을 연기했다. 더해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못해지만 15년 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하는 손현주는 끝없는 야망의 소유자 인태준으로 활약한다.
임시완은 전작들에서 연기한 캐릭터와 차별성에 대해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국세청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다. 캐릭터 자체에 고민을 많이 했다. 캐릭터가 하는 말과 행동이 통쾌하고 유쾌한 면이 있다. 가려운 곳 긁어주는 시원함도 있고. 그런 캐릭터가 완벽한 스타일을 하고 있으면 오히려 그런 모습이 비인간적일 수 있다는 고민이 있어서 조금 더 후줄근하게 하고 머리고 볶아서 언제 감았는지 모르겠는, 그렇게 구현하려고 했다"라고 본인이 고민한 지점을 언급했다.
이어 박용우는 "제가 맡은 캐릭터와 제가 닮은 구석이 있다. 저는 진지한 구석도 있지만 장난스러운 구석도 있다. 두 면이 역할에서 표현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단짠의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더해 그는 "(이야기가) 어렵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조세 5국이라는 팀이 재미있고 어느 조직을 가도 공감되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한 돌출 행동들이 많이 나온다. 재미면에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예측불허 이야기를 예고했다.
영화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직장인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는 고아성은 "(국세청이라는 공간에 대한) 그 어떤 이미지도 없었고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야 했다. 알아 가면서 국세청이라고 생각했던 피상적인 이미지가 아예 없더라. 다양한 사람들이고 말하자면 타투한 분들도 계시고. 자유에 기반에서 서혜영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라고 말했다.
MC를 맡은 박경림은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의 인턴에서 팀장 자리까지 올랐다며 그때 생각이 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임시완은 "그때는 말단 사원이기 때문에 늘 지시를 따르고 하라는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 늘 하는 대답이 '네. 알겠습니다'였다면 이제는 명령하고 지시하고 있다"라며 "'미생' 때와 비교할 때 직급이 올라서 좋을 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그만큼 대사가 더 많아지더라. 이성민 형과 대명이 형이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승영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승영 감독은 "('트레이서'는) 프로프로덕션 과정이 훨씬 중요했다. 어렵거나 딱딱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에 위트있고 활기있는 배우 분들을 모시는 게 중요했다. 그 분들을 모시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그리고 배우분들이 촬영 현장에서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자리를 만들었다"라며 위트와 메시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들인 노력을 언급했다.
임시완, 고아성은 영화 '오빠 생각'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기 호흡에 대해 임시완은 "연기할 때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믿음이 있었다. 대사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뉘앙스의 다른 대사를 애드립성으로 해도 다 받아쳐줬다"라며 "저보다 항상 더 높인 연기 내공이 있는 대선배님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저를 끌어준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고아성은 "제가 좋아하는 후배다. 그리고 5년 전에도 잘해줬지만 더 잘해준다. 많이 발전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해 고아성은 "임시완의 매력 중 넉살스러운 면을 극대화한 점이 감동적이다. 이걸 연기로 승화했구나라는 개인적인 뭉클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라고 해도 믿을 흥미진진한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직후 배우들마저 감탄을 연발했다. 관전포인트로 삼을 수 있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박용우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라고 대답했다.
배우를 비롯한 이승영 감독까지 OTT드라마 출연, 연출은 처음이다. 이승용 감독은 "프로듀서진이 영화 경험이 많았다. 촬영 현장이 작업 자체에 집중될 수 있게 집중이 됐다"라는가 하면 박용우는 "연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드라마, 영화가 괴리감이 있고 벽이 있는 느낌이었다. 왜 따로할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웨이브에서 드라마를 하면서 크로스오버 시스템이 많이 정착이 됐다는 걸 느꼈다"라고 느낀 점을 전했다.
'트레이서'는 17%를 넘는 시청률로 종영하며 큰 화제성을 낳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이승영 감독은 "부담은 없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불행해진다. '트레이서'는 작품 만의 재미가 있다. 좋은 기운이 저희에게도 오면 좋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끝으로 임시완 "새해의 시작과 함께 '트레이서' 첫 방송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고아성은 "활기찬 케미가 넘치는 드라마다. 좋은 기운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이어 박용우는 "국세청을 소재로 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뜨겁고 스피디한 드라마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한편 '트레이서'는 1월 7일 9시 50분 첫 방송되며 웨이브에서도 감상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