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송혜교가 파리로 떠나지 않았다.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하영은(송혜교 분)은 소노를 그만두고 윤재국(장기용 분)과 파리로 떠나지 않으며 그와 헤어졌다.
하영은은 황치숙(최희서 분)의 독립 할 거냐는 물음에 "글쎄"라며 안 간다는 대답은 피했다. 하영은은 석도훈(김주헌 분)을 정리했다는 치숙의 진심을 눈치 채고 이야기를 들어줬다. 하지만 영은은 괜찮냐는 치숙의 질문에 한숨을 내쉬었다.
영은은 윤재국의 사무실을 찾았다. 사진관 정리에 바쁜 윤재국과 하영은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윤재국이 민여사(차화연 분)와 통화하는 동안 석도훈은 "아직도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냥 같이 가주시면 안 되냐"라고 영은에게 말했다. 그리고 영은의 마음에 확신이 없는 재국은 파리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냐는 민여사의 질문에 혼자 간다고 말했다.
계속 석도훈의 이야기를 곱씹던 하영은은 짐정리를 도와준다며 윤재국의 집을 찾았다. 그러던 중 테이블 위에 놓인 본인의 사진을 발견했다. 하영은은 웃으며 "연습한 게 아니었네"라고 말했고 윤재국은 "피사체가 좋아서"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신유정이 집을 찾아 잠시 냉기가 돌았지만 하영은은 윤재국과 짐을 싸며 이별을 차차 실감했다.
하영은은 엄마 강정자(남기애 분)에게 윤재국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강정자는 "인생이라는 게 구불구불한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영은은 "같이 가쟤 난 여기에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내 사람들이 다 여기에 있는데도 '싫다. 안 된다' 소리가 바로 안 나온다"라고 고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강정자는 보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신유정은 윤재국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는 자신과 사진을 한 장 찍자면서 윤재국과 나란히 앉았다. 신유정은 아들의 손을 슬며시 잡고 "너한테 난 매정한 엄마지만 그래야 한다면 또 그래야 하는 게 엄마다. 그리고 난 끝까지 네 엄마로 살 거다. 엄마 여기서 기다리는 거 잊지 말아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윤재국은 길을 나서는 신유정에게 "전화 드릴게요"라고 말했고 이에 신유정은 미소를 지었다.
하영은은 본인을 기다리던 윤재국을 만났다. 그는 먼저 윤재국에게 "왜 안 물어보냐. 어떻게 할 건지"라고 물었다. 이에 윤재국은 "안 되는 이유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한다"라며 "내가 혼자 떠난다고 해도 내 마음이 식어서거나 내 마음이 죽어서가 아니라 나는 여전히 하영은이라는 여자를 사랑하고 내일도 모레도 그럴거라는 거. 그렇게 이어갈 거라는 거. 그건 꼭 말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포옹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하영은은 소노에서 독립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는 사직서를 제출하며 "지금 그 길을 가지 않으면 더 많이 더 오래 후회할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윤재국이 파리로 떠나는 날 공항을 찾았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다. 같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내 마음이 모자르거나 못 미더워서가 아니라 하영은은 여전히 윤재국이라는 남자를 사랑하고"라며 윤재국에게 들었던 말과 비슷한 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엔 내 사랑에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너 덕분에 이 사랑이 된다는 걸 알았다. 네 사랑 덕분에 안 해봤던 길을 가봤고 나 조차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걸 해냈다. 충분히 행복했다. 벅차게 사랑했다. 고마워 윤재국 씨 날 사랑해줘서. 내가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이제 겁내지 않고 우리가 사랑했던 그대로 그 힘으로 나는 또 살아갈게"라며 윤재국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췌장암을 앓고 있는 전미숙(박효주 분)은 암 세포가 위로 전이된 상황에 결국 피를 토하고 말았다. 그는 곽수호(윤난무 분)과 앉아 딸의 색연필에 이름표를 붙이며 "내 손 가야할 데가 너무 많다"라고 슬퍼했다. 이에 곽수호는 "내가 하면 된다. 껌이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전미숙은 딸에게 "유치원에서 다녀오면 엄마가 없을 수도 있다.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잠을 자야할 것 같다"라고 죽음을 설명했다. 그리고 전미숙은 영은에게 딸을 지켜봐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