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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퀴즈' 이정재, '오겜' 글로벌 인기 "디카프리오가 사진 찍자고"..유재석과 찐전우애

입력 2022-01-12 2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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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 뒤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베네핏이 있나요'를 주제로 다양한 자기님들이 등장했다.

처음으로 N 게임 회사에서 근무 중인 19년 차 게임 개발자 박경재 실장이 등장했다. 그는 이직을 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회사를 다니다가 3년 차 때 동료들과 창업을 했다. 5년 뒤에 인수돼서 다시 돌아왔다"며 "게임 업계가 나가고 창업하고 돌아오는 거에 대해 자유롭다"고 얘기했다.

유명한 게임 대부분에 참여했던 박경재 실장은 회사에 손해 배상을 물어야 하는 줄 알았던 때도 있었다고. 그는 "한정 상품을 열기로 했다. 구매 버튼을 눌렀는데 컴퓨터가 꺼져버렸다. 한참 뒤에 고쳐져서 '그동안 손해가 얼마지? 나보고 물어내라고 하면 어쩌지?' 그랬다. 사실 제 실수였다. 제가 코드를 잘못 짰다"고 고백하며 "죄송합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재 실장은 회사 복지를 묻는 질문에 "회사 어린이집 시설이 너무 좋고 톱급이다. 일을 하다보면 바빠지면 늦게까지 봐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로 출발했다가 엄마 아빠가 늘어가서 어린이집을 늘려주셨다"며 총 6개의 사내 어린이집이 있음을 알렸다. 또한 "어린이집 비용은 회사에서 지원해준다. 특수활동비나 재료비만 저희가 부담한다"고 말했다.

이어 "369라고 해서 근속 연수에 따라 휴가와 지원금을 준다"며 "회사 복지포인트가 연에 250만 원 나온다"고 하는가 하면 동호회 비용도 지원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응원 차 주전부리를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복지가 늘어날 때마다 좋다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 늘어나는 만큼 내가 더 잘해야겠구나 싶다"며 성과를 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도 얘기했다.

온라인 편집숍에서 근무하는 MD 임민영 팀장은 "신발이 좋았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이지 않다 보니까 궁합이 맞는 것 같아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그는 "절반은 제가 사고 싶은 상품을 기준으로 잡고 회사를 대변할 수 있는 가상의 유저를 만들고 그 소비자에게 맞을 것들을 하면서 기획 중이다"며 자신의 안목으로 상품을 들여왔을 때 반응이 좋으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에 "정우성 님이 잘생겼을 때 짜릿한 것처럼 랭킹을 보면 짜릿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발을 좋아하는 그는 200켤레까지 있었다고. 서재까지 침범한 신발에 대해 얘기했고 이를 듣던 유재석은 "(아이들 장난감으로 집이 가득 차) 좁은 방 하나 남았다. 그 공간도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다. '여기는 나의 공간이다' 하면서 지키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다. 나경은 씨와 굉장히 기싸움 중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민영 팀장은 또한 조세호가 GD 운동화에 테이프를 붙여 신고 다니는 것에 대해 신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 문성욱 대표는 "네이버에 다녔는데 거대한 조직이고 딱딱한 인간관계가 있는데 사내 익명 채널에서는 따뜻한 말을 주고 받고 위로하더라. 모든 회사에 있다면 훨씬 직장 생활이 즐거워지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며 앱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익명이고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지 않나. 그런데 같은 직장인이고 똑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서로 위로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가입자가 160만 명이나 된다고. 문 대표는 "그쪽에서는 전체 미팅이나 이사회 전 그간 올라왔던 글들을 보고 답변을 준비해 미팅을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 대표는 회사 복지에 대해서는 "점심시간이 90분이고 식대를 지원해준다"고 했다. 직원은 뒤이어 "주 35시간 근무한다. 아침 11시에 출근한다. 6시 00분에 집에 간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도 '유퀴즈'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월드스타"라며 이정재와 포옹했고 이정재도 유재석을 보고는 "전우야"라며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방송에서 본 건 거의 처음"이라며 근황을 물었고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드라마로 미국도 자주 왔다갔다 한다. 다른 나라도 다녀야하는데 그럴 상황이 못 된다. 나가서 저를 더 알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오징어게임'을 1년 정도 찍었다. 10개월 촬영했는데 10개월 동안 꾀죄죄한 룩을 유지해야 해서 머리도 안 자르고 수염도 안 잘랐다. 옷도 신경 안 쓰고 입었다. 제 모습을 주변에서 보신 분들은 걱정하셨다. '도대체 뭘 찍냐'고 해서 '오징어게임'이라고 하면 '오징어게임?' 하셨다. 기대가 많지 않으셨고 저 또한 이렇게 성공할 거라고는 상상 못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정재는 또한 시즌3까지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에는 "3까지는 모르겠고 2는 감독님이 쓰시기로 마음 먹으셨다. 촬영하면서는 '과연 2가 나올 수 있을까? 안 될 것 같다' 했다. 각 캐릭터들의 애환이 짙게 묻어나기 때문에 애환을 한분씩 만드는 게 어려운 작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바이벌해서 누가 이기느냐가 재밌는 게 아니라 어떤 애환을 가진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그 과정이었다. 그래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시즌1이 이 정도로 성공하니까 2는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카프리오와 사진을 찍은 비화에 대해서는 "그분이 먼저 찍자고 하셨고 굉장히 반갑게 '오징어 게임' 봤다 하셨다. 본인의 평을 얘기하는데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얘기가 아닌 것 같더라. 주제와 표현 방식, 코스튬, 연출, 음악, 연기, 앙상블에 대해 얘기하시는데 정말 재밌게 보셨구나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기분 좋았던 건 한국의 영화, 드라마가 많은 분께 공감을 얻으면서 한국 콘텐츠를 즐길 준비가 되셨다는 게 반갑고 놀랍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인기가 더 많아져서 더 행복한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만큼 앞으로 찍어야 하는 작품들에 대한 부담감이 더 많아졌다. 흥행에 대한 성공보다는 질적으로 성공시키고 싶어졌다. 시대가 바뀌어서 지금 인기를 못 얻어도 후에 인기를 얻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의 진실성과 퀄리티를 고민해서 만들면 지금이 아니라도 사랑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민과 생각이 깊어졌다"고 솔직하게 전하기도.

그는 또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해보지 않은 캐릭터나 장르를 선택했던 게 원동력인 것 같다. 내가 해보지 않은 것을 도전해보겠다는 의미 때문에 이 작품이 자못되면 어떻게 하나 부담감이 오니까 벼랑 끝에서 이 작품이 잘못되면 나는 없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계속 다른 걸 보여드리려고 하는 게 원동력인 것 같다"고 하기도.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의 성기훈을 회상하며 "그보다 작은 집에서 살았다. 거긴 그래도 방이 두개가 있었는데 방이 없는 거실 만한 집에서 몇 개 안 되는 반찬 가지고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쌍문동 첫 촬영지를 갔는데 어린 시절이 계속 생각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기훈화 됐다"고 말했다.

이정재의 원래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고. 그는 "배우는 생각이 없었다. 인테리어 학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고 그러자 유재석은 "손재주가 진짜 좋다. 부대에서 스크랩을 진짜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군 시절을 회상했다. 유재석은 "정재가 저를 많이 배려해줬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정재는 "재석 씨가 신인일 때 들어오셨다. 부대에서 행사 시나리오를 쓰셨다. 본인이 연출하고 기획하고 위문 공연을 다녔다. 저도 한 꼭지 맡아서 꽁트를 했다. 이상한 걸 줘서 '이걸 해야 하냐?' 하면 해야 휴가를 간다더라. 휴가증이 달려 있으니까 지원자들이 엄청 많았다"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되고 의지 됐다. 힘을 많이 줬다. '부대에서 콩트도 하는데 네가 나가서 안 한다는 게 말이 되냐' 용기를 줬다"며 "정재를 제가 업어서 출근시켰다"고 말하기도. 이에 이정재는 "신문을 부대로 배달해야 하는데 제가 맨날 늦게 일어났다"고 솔직히 얘기했고 유재석은 "어머니가 전화 오셔서 '정재 어떡하니? 정재 지금 일어나지를 못한다' 하신다. 그럼 '어머니 계세요' 하고 그때부터 '전우야' 하면서 정재를 업고 신문을 들게 했다. 그래서 끈끈한 전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또한 "가끔 전화는 했다. 제가 잘될 때마다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 하셨다"고 하기도.

이정재는 정우성과의 친분에 대한 이야기에 "주로 일 얘기 많이 하고 영화 얘기 많이 한다"며 존댓말을 서로 하는 이유에 대해 "남자 두 선배를 봤는데 오랫동안 친구였는데 존대를 하시더라. 물어봤더니 너무 좋아해서 더 위해주고 싶어서 그런다더라. 그때부터 나는 누구랑 존대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우성 씨가 그랬다. 말을 놓는 시기를 놓쳤다. 20년 넘게 한 두번은 싸우고 서운해서 안 볼 수도 있는데 그런 일이 없더라. 친한 사이일수록 더 위해주고 아껴주면 더 오래갈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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