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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새아빠와 혼낼 때 내 편 없는 느낌" 조혜련, 이혼 후 딸 속내에 오열('금쪽상담소')

입력 2022-01-29 1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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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방송캡처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혜련과 딸 윤아가 그간의 오해를 풀고 진심을 확인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딸과의 관계가 불편해 고민인 조혜련이 출연해 상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사실 제 딸 윤아가 갑이고 제가 을이다. 알게 모르게 딸의 눈치를 보게 된다. 딸이 딸 같지 않고 연예인 동료 같다. 딸과 둘이 앉아있는 게 되게 불편하다. 아무렇지 않게 전화하는 것도 불편하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어 "대화는 하는데 속깊은 대화는 하지 않는다. 딸이랑 단둘이 있으면 시간이 갈수록 불편한 느낌이다. 눈치를 보게 되는 거 같고, 딸의 시간을 뺏는 거 같다. 딸도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 거 같지 않다. 내 마음을 딸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 딸이 앞에 있으면 얘가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한다. 저는 쿨하게 얘기하는 게 맞는데, 딸은 처음엔 부정을 안해도 시간이 지나면 안한다"라고 했다.

불편해진 계기로 "어릴 적에는 딸과 벽이 없었다. 윤아가 전교 1등할 정도로 되게 공부를 잘했고 명문 고등학교도 들어갔는데 자퇴 선언했다. 어느 부모가 찬성하겠나. 애가 워낙에 신중해서 반대할 수 없었다. 아이가 살고 싶어하는 거 같았다. 딸이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어느 날 은박지로 창을 다 막았더라. 암막 커튼이 비싸서, 빛을 막기 위해 그랬다더라. 저는 그걸 크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편과 이혼 후 가족여행을 갔다. 딸이 제게 '엄마, 왜 이혼했어? 좀 더 참으면 안됐어?'라고 묻더라. 저는 '엄마는 오히려 너희가 더 크길 기다렸던 거야'라고 했다. 그러나 통하지 않았다. 저는 단순한 성격이라 말하고 털어내는데, 딸은 마음에 다 담아둔다. 성향이 다르니까 딸에게 상처를 준 게 아닐까 싶어서 어렵게 느껴진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딸은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이혼할 때 어른들이 저를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기자분들도 물어보시고, 학교서도 '너네 엄마 이혼했지'라고 물었다. 당시 엄마는 중국에 계셨고, 엄마가 올 때까지 1년 동안 기다렸다. 아무도 나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학교 1학년 때 엄마랑 산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공부가 잘됐는데, 엄마는 외롭다고 하더라. 왜 딸이 있는데 외롭다고 하는지 충격이었다. 엄마는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필요하다는 걸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저를 혼내실 때, 새아빠와 엄마와 2대 1로 이야기하면 이 집에 내 편이 없다고 생각됐다. 가족은 다 잘 지내는데 나만 이상한 것 같았다. 나만 바뀌면 될 거 같은데 미안하다는 느낌이었다"라고 해 눈물 짓게 했다.

또 윤아는 "같이 있으면 부딪히는 게 많으니까 성인이 된 후 거리를 갖고 소통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이혼 후 언론에 제 이야기가 나올 게 두려웠다. 사실 아이 둘을 중국에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됐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통보를 하고 놔두고 갔다. 제가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윤아는 조혜련의 말을 듣고 글썽였다.

윤아는 조혜련과 보낸 사소한 시간들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추억했다. 윤아는 "엄마는 제가 동경하는 대상이다. 의지하고 싶었고 닮고 싶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고 싶었다"라고 했다.

조혜련은 "윤아가 저를 많이 좋아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그냥 윤아라서 좋다. 따뜻한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했고, 윤아는 "제 힘으로 안될 거 같았는데, 이제는 엄마랑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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