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야구선수 강백호와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출연했다.
전날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양익준이 사람을 대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야구선수 강백호가 찾아왔다. 강백호는 "제가 작년에 이슈가 됐던 일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멘털 쪽으로 흔들려서 슬럼프가 왔었다"라며 그 사건 후 "괜히 혼자 있고 싶고 기분이 좋았다가 나쁘고 갑자기 어지러워지고 잠도 잘 안오고 야구장이 가기 싫었다. 야구가 하기 싫었다. 제가 한참 제일 잘했었는데 하고 싶지가 않았다. 야구장을 나가면서 그 근처를 계속 맴돌았다. 가기 싫어서"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강백호는 "좀 많이 바뀌었다. 평소에는 저 하고 싶은데로 했었는데 괜히 주변 살피고 많이 누르고 있는거 같다. 아직까지도 적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강백호는 "부모님이 악플을 보셨다. 어머니가 보면서 지우시더라. 그게 제일 힘들었다. 악플이나 그런 시선 상관없었는데 그게 제일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백호는 당시 자신의 태도가 경솔했다며 그 사건 이후 배운게 많았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은 "연상호 감독과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연상호 감독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하다보니까 출퇴근 개념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까 스태프들이 어리둥절해했는데 적응이 되고는 우리 현장은 저녁의 삶이 있는 현장이다 그러는거다. 근로기준법 전부터 시간에 칼 같은게 있어서 배우들이랑 스태프들이 너무 사랑했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근데 예산에 따라 시리즈를 다 찍으려면 많이 못 찍잖아요. 연상호 감독은 원 테이크 아니면 두 테이크 찍어야 이 예산안에 찍을 수 있다. 그래서 긴장감이 있는 편이다"라며 '지옥'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양익준은 공황장애를 고백하고 "성향이라고 해야 하나? 예전부터 항상 남들한테 쉽게 대해도 괜찮은 사람인가 하는 상황이 많았다. 내가 너무 많이 웃나? 저는 6,7년 전까지 초등학생한테 극존칭을 했다. 나는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고, 얕잡아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던 양익준이 5분 휴식을 요청했다. 이후 양익준은 "상대가 기분이 상하면 안 된다 그런 부분에 예민한 거 같다. 이 친구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하거나 저로 인해 그런 감정을 갖는거에 약간 강박이 있는거 같다"라고 말했다.
양익준은 아버지 이야기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양익준은 "아버지가 안 미운 아들은 없잖아요. 남성이라는 힘을 가진 사람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존재를 해한다는 것은 아버진느 왜 엄마를 그렇게 대하셨나요"라며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은 "제가 잘하는 이야기이긴 한데 다시 한번 중요성을 깨달은게. 양감독님은 마음고생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내신거다. 상처가 너무 많았던 아픈 어린시절을 보내셨다. 그래서 동물적 본능으로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건강한 인간관계의 경험이 적으셨던거 같다"라고 말했다.
양익준은 자신의 영화 '똥파리'를 보고 힘을 받은 관객들의 편지에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정작 본인의 삶에는 힘을 회복해야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다. 영화 작업에서 가족, 조카, 관객들에게는 힘을 많이 주시는데 본인의 삶속에서 많이 발휘해야 할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