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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복지 개선할 것"..'태종 이방원' 말 학대 논란 사과→26일 방송재개

입력 2022-02-09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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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태종 이방원'이 동물 학대 의혹을 받아 사과한 가운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9일 KBS 측은 '태종 이방원' 촬영 중 일어난 말 학대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제작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KBS 측은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KBS는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제작가이드라인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았음을 밝히며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촬영 전 준비단계와 촬영단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명시했다"라고 설명했다.

KBS 측은 제작가이드라인에 따라 동물보호 및 복지에 힘쓸 것을 약속하며 "5년 만에 부활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출연 배우와 스태프 및 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제작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태종 이방원'은 오는 26일부터 방송 재개된다. 동물 학대 의혹 후 지난달 22일부터 약 4주간 결방했던 '태종 이방원'은 오는 19일 스페셜 방송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으로 인해 오는 20일에도 결방하며, 오는 26일부터 13회 방송을 시작한다.

앞서 '태종 이방원'은 말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방송된 7회에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장면의 현장 영상을 보면, 말의 발을 와이어로 묶어 말이 목부터 넘어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말은 경직된 듯 일어나지 못했고, 말을 타고 있던 스턴트 배우 역시 땅으로 떨어져 부상당했다.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장면에 비난을 쏟아냈고, 동물자유연대 역시 나서서 동물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KBS 측에 따르면, 사고 직후 말이 외견상 부상이 없었으나 촬영 후 일주일 뒤에 사망한 것.

시청자들은 '태종 이방원'의 조기종영 또는 폐지를 요구했다. KBS 측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결방을 4주째 이어오고 있었다.

KBS가 동물 복지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과연 다시 돌아온 '태종 이방원'을 시청자들이 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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