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리드'의 김아중, 김성균이 '정희'를 찾았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 배우 김아중, 김성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김아중 씨가 '정오의 희망곡'을 콕 짚어 출연 요청을 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김아중은 2019년 '나쁜녀석들' 홍보차 '정희'에 출연했던 바. 김아중은 "사실이다"라며 "그때 '정희' 나왔을 때 신나게 재밌게 하고 갔고, 제가 정말 김신영 씨 팬이다. 너무 좋아한다. 연기를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튜브에서 신영 씨 연기하시는 걸 찾아보고 본받으려고 한다"고 치켜세웠다.
김신영은 "연기를 배워본 적이 없다. 세상에나 너무 영광이다"라고 감격했다.
김아중과 김신영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선물을 돌렸다. 김성균은 밸런타인데이인지 몰랐다며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 미안함을 털어놨다. 이에 김신영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을 거라고 하셨지만 사랑꾼으로 유명하지 않나"라며 아내를 향한 영상 편지를 제안했다.
김성균은 "여보 어제 당신의 생일이었어. 오늘 밸런타인 데이라고 하는데 어제 미역국 끓여줬지? 오늘 초콜릿은 아중 씨가 주셨어. 그걸로 퉁칠게. 나중에 초콜릿계 에르메스 들고 갈게. 이따 만나"라고 스윗한 남편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어제 낮은 자세로 하루를 보냈다"며 오늘도 낮은 자세로 보내야 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물.
김신영은 "밀도있고 사람 등에 땀나게 하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예고편 감상평을 전했다.
김아중은 자신이 맡은 정새벽 역에 대해 "김마녹을 잡기 위해 에너자이저처럼 집념으로 파이팅 있게 잡으러 다니는 강력계 형사"라고 소개했다.
김성균은 김아중이 '학구파'라면서 "작가님이 써주신 지문 하나도 밤 늦은 시간까지도 고민하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이에 김아중은 쑥스러워하며 "새벽이가 사건을 추리해나가면서 사건을 안내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까 하나하나 다 알고 있지 않으면 영혼없이 대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이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깜지 쓰며 제대로 공부했다"라고 밝혔다.
김마녹 역을 맡은 김성균은 "저는 살인마로 나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이 저를 계속 도와주는 거다. 왜 이 사람이 날 도와줄까 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은 "로코퀸 하면 김아중 씨 아니냐. 퀸메이커다. 장르물도 해보고 로코도 해봤는데 어떤 게 더 잘 맞냐"고 물었다.
김아중은 "둘다 재밌다. 로코 하고 있으면 장르물 하고 싶고 장르물 하고 있으면 로코 하고 싶다"며 "다음 작품은 말랑말랑한 거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김성균은 "저는 로코를 할 때 느낌은 모른다. 아직 꿈도 꾸지 않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신영은 "투박한 사람의 사랑 연기가 궁금하다"며 김성균 표 로맨스를 기대했다.
김아중은 "김성균 오빠랑 액션신을 많이 했지만, 평상시 대화를 나누거나 눈을 보고 있으면 멜로멜로 하시다"라고 김성균의 멜로 감성을 자랑했다.
한 청취자는 "'응답하라 1994' 도희 배우와 로코 하시지 않았냐"라고 했고, 김성균은 "아직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그걸론 부족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그리드'의 내용처럼 미스터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냐고 궁금해 했다. 김성균은 "있다. 학창시절 대구 골목길에 누가 자꾸 쳐다보는 것 같더라. 위를 올려다 봤는데 옥상 위에서 소녀 인형이 공중에 떠서 저를 보고 있더라. 제가 너무 놀라 주저앉아 정신을 못차리고 숨을 못 쉬었다. 근데 알고봤더니 빨랫줄에 널어놓은 인형이었다"라고 해 이목을 끌었다.
김아중은 "남양주 세트장 안에 숙소가 있었다. 거기에 귀신이 잘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실제로 목격한 건 아니었는데 계속 '레디 액션' 하는 소리가 들렸다. 꿈이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아중은 '그리드'에서 이시영이 맡은 유령 여자 캐릭터는 무섭지 않냐는 말에 "시영이가 밝고 명랑해서 저희는 무섭진 않았는데 보시는 분들은 무서울 수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김아중, 김성균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세계 1위를 하면 '정희' 스페셜 DJ로 재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자 김신영은 "한국 1위는 무조건이다. 김아중, 김성균, 서강준, 김무열, 이시영이라는 기가 막힌 배우가 있기 때문에 청신호다"라고 '그리드'를 응원했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는 오는 16일 첫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