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알렉 볼드윈, '총기 사고' 유족에 피소.."그의 무모함이 죽음으로 몰았다"

입력 2022-02-16 15: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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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사진='스틸 앨리스' 스틸
알렉 볼드윈/사진='스틸 앨리스' 스틸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러스트' 촬영 중 발생한 총기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의 남편과 9살 아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렉 볼드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족 측 변호인은 "알렉 볼드윈과 '러스트' 제작진의 비용 절감을 위한 무모한 행동이 할리나 허친스를 죽음으로 몰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기류가 있는 촬영장에서 피고인들은 개인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모두 준수했다면 할리나 허친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과실을 인정했으나 볼드윈이 총을 쏘지 않았다면 허친스는 살 수 있었다. 사건 당시 볼드윈이 소품용 총을 다루는 훈련을 거절했다"라며 알렉 볼드윈과 제작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알렉 볼드윈은 지난해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한 작은 교회에서 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쏜 소품용 총을 쐈다. 하지만 실탄이 발사되면서 촬영 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총상을 입고 숨졌고, 조엘 소자 감독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이후 알렉 볼드윈은 SNS를 통해 "할리나 허친스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허친스의 남편, 아들,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모두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애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실탄을 총에 넣었다. 실탄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되는 소품이었다"라며 "나는 누구에게도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누군가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사건의 책임을 회피했다.

한편 뉴멕시코주 수사 당국은 지난해 12월 알렉 볼드윈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고, 알렉 볼드윈의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아직 소품용 총에 실탄이 들어간 것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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