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한혜연이 고현정의 스타일을 분석했다.
17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현정 스타일링의 모든 것 슈스스이기에 알 수 있는 1급 비밀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한혜연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배우들의 스타일링 노하우와 함께 현장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겠다며 첫 번째 주인공이 배우 고현정이라고 밝혔다.
한혜연은 "고 배우님이 빈티지를 되게 좋아한다. 평소에 잘 입고 잘 소화한다. 와이드 팬츠에 탑 레이어드 입고 셔츠 같은 거를 입는데 너무 멋있다"며 "티셔츠도 그렇고 바지도 스티치가 밖으로 보이는 걸 많이 가지고 계신다. 여자가 남자 옷을 입은 듯한 헐렁헐렁한 룩을 너무 좋아한다. 찰떡 소화를 하고 외국 분들이 입는 옷인데 운동화를 신고 바지를 안 줄인다"며 극찬했다.
고현정과 공식적으로 호흡을 맞춰 처음 선을 보이게 된 것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었다는 한혜연은 "해외에서 드레스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너무 안 들어오더라. 욕심은 앞서는데 없으니까 기절하겠더라. 그런데 스타일리스트로서 핑계 대기 싫었다. 40벌 정도 모아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드 컬러를 입히게 됐다. 그런데 누드 컬러는 온몸에 뼈가 다 보인다. 골반뼈까지 보인다. 그리고 이 드레스에 최 단점은 지퍼가 없다. 앉으면 구져지는 옷이라 서서 메이크업 받았다. 피곤한 옷이다"고 덧붙였다.
한혜연은 "우아하면서도 그녀의 하얀 피부가 돋보이는 의상이다. 멋을 내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그런 게 나는 멋있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멋을 해보자고 해서 힘을 뺐다. 당시 거기 있었던 다른 회사에 매니저가 고현정 배우가 딱 나왔을 때 방청석에 앉아있던 관계자들이 너무 예뻐서 놀랐다고 하더라. 너무 행복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아름다운 미모와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혜연은 "'너닮사' 덕분에 DM을 엄청 받았다. 패션지도 그렇지만 신문사 쪽에서도 너무 연락을 많이 주셨다"며 작품에서 고현정이 명품 가방을 패대기치는 장면을 언급했다.
한혜연은 "나도 말렸고 다른 백도 준비했다. 천만 원짜리인데 굳이 하지 말자고 했다. 일단 가방은 진품이고 고현정 배우님거다. 산지 오래됐고 자기가 이 색을 안 든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배우 님은 협찬이 안 되면 사버린다. 우리가 협찬 안 된다고 하면 '그냥 사세요'라고 한다. 너무 멋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날 한혜연은 "같이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일을 하면서도 뭔가 배워가는 느낌이었다. 정말 재밌었다"며 고현정과 함께 일한 소감을 전했다. 한혜연은 "이런 이야기보따리를 너무너무 풀고 싶었다. 방송에서 풀기 싫었고 내 스토리니까 내 채널에서 풀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화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