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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작은 아씨들, 171대 가왕 등극..아빠는 월급쟁이=레떼아모르 박현수 꺾었다[종합]

입력 2022-02-20 1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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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작은 아씨들'이 '아빠는 월급쟁이' 레떼아모르 박현수를 꺾고 새 가왕이 됐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71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대결은 '쌀국수'와 '리무진'이 펼쳤다. '쌀국수'는 오은주의 '돌팔매'를 선곡해 애간장 녹이는 구성진 목소리를 자랑했다. '리무진'은 담백하고 감미로운 미성으로 나윤권의 '나였으면'을 불렀다. 결과는 '쌀국수'가 16표를 받고 3라운드로 향했.

'리무진'은 그룹 트레저 메인 보컬 박정우였다. 올해 19세인 박정우는 "혼자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다. 그만큼 더 긴장됐다"며 "멤버 방예담 형의 복수를 하기 위해 출연했다. 예담 형이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형이었다. '복면가왕' 나온 걸 봤는데 2라운드에서 탈락해서 제가 2라운드보다 위로 가서 복수를 해보자 했는데"라며 아쉬워하면서 신곡 '직진'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대결은 '저금통'과 '작은 아씨들'이 맞붙었다. '저금통'은 김정은의 '널 사랑해'으로 애절함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작은 아씨들'은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선곡했다. 옥구슬 같은 맑은 목소리를 뽐냈다.

'작은 아씨들'이 '저금통'을 16표 대 5표로 꺾고 3라운드로 향했다.

'저금통'은 드라마 '로망스' OST '이별이 오지 못하게'로 유명한 3대 페이지 이가은이었다. 이가은은 '이별이 오지 못하게'에 대해 "페이지 그리고 이가은을 알리게 해준 곡이다.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이유가 이 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있게 해준 노래"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이가은은 "나이가 마흔이 넘고 나의 길을 여기서 그만 멈춰야 되나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직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옛날 감성에 머물러 계신 분들이 있어서 계속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쌀국수'와 '작은 아씨들'의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을 시작했다. '쌀국수'는 "가왕님 쌀쌀하시죠? 월급 받으신 걸로 집에 가서 쌀국수나 사드세요"라고, '작은 아씨들'은 "이제 가왕은 아빠 말고 '아씨'"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가왕 '아빠는 월급쟁이'는 "더 열심히 해서 보너스까지 챙겨가도록 하겠다"라고 가왕자리를 뺏기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쌀국수'는 한영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선곡,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무대를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작은 아씨들'은 카더가든의 '그대 나를 일으켜주면'을 부르며 청초한 음색을 자랑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18표를 받은 '작은 아씨들'이었다.

'쌀국수'의 정체는 '트로트의 민족'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여고생 김소연이었다. 김소연은 섭외 전화를 받고 '나도 이제 연예인이 됐구나'를 실감했다고. 그는 "섭외 전화가 오니 무슨 노래를 부를까 걱정에 앞섰다가 나도 섭외받는 사람이구나를 느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트로트의 민족' 준우승 후 주변 반응을 묻자 "교장 선생님이 플래카드도 걸어주시고 고깃집에서 알바하면 알아봐주셨다"고 미소지었다. 김소연은 김연자가 롤모델이라며 "김연자 선생님은 목소리가 독특하시고 자기만의 색깔이 강하셔서 복면을 쓰고 있어도 다 알아보시지 않나. 저도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후 '아빠는 월급쟁이'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로 방어 무대를 펼쳤다.

171대 복면가왕은 16대 5로 '아빠는 월급쟁이'를 제치고 '작은 아씨들'이 됐다. '작은 아씨들'은 "다음 무대도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빠는 월급쟁이'는 JTBC '팬텀싱어3'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레떼아모르 바리톤 박현수였다. 박현수는 지난해 '복면가왕'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멤버 길병민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며 "제가 가왕을 해서 병민이의 한을 풀어줬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을 가왕으로 시작해서 너무 행복하다. 3월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단독 콘서트도 준비 중이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따뜻한 보이스와 감성을 가진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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