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FC원더우먼이 FC아나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원더우먼 vs 아나콘다의 경기가 펼쳐졌다.
아나콘다는 앞선 원더우먼과의 경기에 6:0으로 참패를 당했던 바, 이번 경기에서 이를 설욕하고 최약체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아영은 더 조급한 팀은 아나콘다가 아닌 원더우먼이라고 내다봤다. 원더우먼의 경우 이 경기에서 패배할 시 슈퍼리그 자력진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
원더우먼 감독 이천수 역시 이 때문에 고민이 깊었다. 상대팀 아나콘다의 장점을 묻자 선수들은 "윤태진이 훌륭한 선수다", "새로 보강된 키퍼(노윤주)가 좋다"고 짚었고, 원더우먼은 이에 따라 작전을 세워갔다. 선취골은 물론 대량득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이어 긴장감 속에서 양팀의 경기가 시작됐다. 원더우먼이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쏟아내면서 중원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송소희의 득점으로 FC원더우먼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나온 벼락골이었다.
계속해서 송소희, 황소윤의 쌍소 투톱이 무섭게 밀어붙이면서 원더우먼은 빠른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아나콘다의 윤태진은 얼굴에 공을 맞거나 주명과 경합을 벌이며 투혼을 벌이는가 하면, 신아영에게 단독 찬스가 찾아오기도 했으나 쉽사리 아나콘다의 골이 나오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추가골의 주인공은 원더우먼의 황소윤. 원더우먼이 아나콘다에 2:0으로 앞서는 상황을 맞이했다.
원더우먼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골폭격을 노렸다. 아나콘다 역시 독기 충만한 채 막판 스퍼트를 올렸지만 끝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원더우먼은 승리해 -3점으로 골득실차를 좁혔지만 이천수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주명 역시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나콘다의 박은영 역시 경기 중 기회를 잡지 못한 데 서러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오늘은 감독님이 정말 저를 믿고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아영이가 패스 넘겨준 건 정말 좋은 찬스였다. 그걸 살리지 못했다는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