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이 입담을 선보였다.
2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꽉 잡아 빙판’ 특집이 전파를 탔다.
황대헌의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에 대해 곽윤기는 “저랑 동욱이는 관중석에서 보고 있었는데 주변 외국 선수들조차도 언빌리버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황대헌은 “경기가 끝난 후엔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으니까 ‘잘 먹고 잘 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제가 후배들이랑 장난치는 영상 그런 게 있었는데 ‘뭐 어쩌라고? 끄떡 없어’ 이런 느낌으로 훈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요즘 애들 정말 멘털 장난 아닌 것 같다”며 “걱정을 하면서 숙소에 갔더니 애들이 ‘왔어요?’ 하면서 밥을 먹고 있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장혁은 “감사를 전할 분이 있다”며 “손 부상을 당하며 장갑이 찢어져 새로 구하기 위해 수소문 했는데 헝가리 대표팀 감독님인 전배수 선생님이 구해주셨다. 그 장갑이 없었으면 찢어진 장갑을 테이프로 감아서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전배수 감독에 감사를 전했다. 이후 눈치를 보던 박장혁은 “이걸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혹시 찢어진 장갑을 끼고 타야 할까 봐 윤기 형님이 장갑을 손빨래 해주셨다”고 말했다. MC들은 “베이징에서부터 계획된 행동 아니냐”고 의심했고 곽윤기는 “이 자리를 위한 빌드업”이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황대헌은 “다들 오륜기 세리머니를 윤기 형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더라”며 “조금 억울하더라”고 웃었다. 유세윤은 “올림픽 판정 때보다 더 억울해 하는 것 같은데?”라고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전 제가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황대헌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며 “맞다, 황대헌은 아이디어 뱅크”라고 인정했다.
황대헌은 “응원메시지를 보내준 BTS RM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그는 “중국인들이 악플을 많이 남겼는데 아미(BTS 팬클럽)는 전세계에 있어서 악플이 보라색 하트로 정화되더라”고 감탄했다. 한편 이준서는 “레드벨벳 슬기 님의 오랜 팬”이라고 밝히며 “1000m 경기 전에 응원 게시글을 올려주셨다. 제 존재를 알고 계신 것만으로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근 인터뷰에서 황대헌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신혼부부’ 짤을 생성해 낸 곽윤기는 “실제로 황대헌 선수에게 심쿵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는 MC들의 말에 “아, 있다”며 “저희가 올림픽 전에 1차 경기를 치를 때 중국 선수들과 미묘한 신경전? 감정 싸움까지 갔는데 말싸움 끝에 주먹다짐 직전까지 간 상황에 대헌이가 팀을 감싸며 앞으로 나섰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깜짝 게스트로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주장인 김아랑이 등장해 입담을 보여준 가운데 남자 쇼트트랙 팀은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무대를 선보였다. 김아랑은 "무대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어.. 음... 음"이라고 곤혹스러워 하며 "떨렸을 텐데 그래도 (잘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