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강남이 이상화 몰래 집 인테리어를 바꿨다.
7일 강남은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마지막 영상. 상화 허락없이 집을 바꾼 강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남은 영상과 함께 "상화님의 분노 쿨타임을 조절하여 오늘 올리게 되었습니다...(눈치)"라고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강남은 아내 이상화가 올림픽 해설한 것에 대해 "눈물 흘리며 해설하는 것을 봤다. 보고 많이 울었다. 저는 상화와 나오의 그 과정을 4년 동안 보고 있었지 않나. 전날 나한테 '오빠, 나 울면 안 되는데 울 거 같아'라고 하더라. 참지 말라고 했는데 눈물이 빵 터졌더라"라고 했다.
이어 강남은 "제게 시간이 없다. 그래서 이때 인테리어를 바꿔보려고 한다. 옛날에 살았던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인테리어는 제 건 없다. 다 디즈니다. 디즈니가 싫다는 게 아니라, 며칠만 좀 자유로운 하와이 느낌으로 바꿔보겠다. 상화 오기 전에 원위치로 바꿔 놓겠다"라고 말했다.
어수선한 집을 보며 "아내의 힘을 느꼈다. 우리 와이프가 진짜 깨끗하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너무 깨끗한 거보다 나는 이게 더 마음에 든다. 인테리어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먼저 강남은 디즈니 쿠션, 디즈니 컵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강남은 "상화가 해외에서 시합이 많지 않냐. 갈 때마다 사는 거다"라고 했다.
강남은 만화책을 잔뜩 꺼내놓았다. 또 조화를 치우고 게임기를 배치했다. 집 소품들 역시 하와이 느낌으로 바꿨다.
강남은 "유치원 때부터 드래곤볼 카드를 모았다. 몇백 장이 있었는데, 지금 가치로 몇천만 원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게 다 없어졌다. 엄마가 싹 다..."라며 아쉬워 했다.
밥 말리 포스터를 벽에 붙이며 "예전에 일본에서 밴드로 활동했다. 오렌지렌지 아냐. 드럼 치시는 분과 함께했었다. 공연하면 5000명 정도 모였다. 그걸 포기하고 한국에 왔는데, 10년 동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식물까지 주문해 꾸민 강남은 피자를 시켜 먹으며 "하와이 느낌이 난다. 먹는다는 게 행복하다. 평소 피자를 먹으면 안 된다. 제일 안 된다. 라면보다 더 살쪄서 안 된다. 이건 그냥 끝판왕이다"라고 했다.
인테리어를 전부 바꾼 강남은 "맨날 디즈니, 디즈니 해봐라. 미키가 계속 꿈에 나온다. 너무 예쁘지 않냐. 사진 찍어서 상화한테 보내고 싶다. 마음에 들어 할 수도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강남은 사진을 찍고 이상화에게 보낼지 고민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차마 사진을 보내진 못했다.
끝으로 강남은 "집을 꾸미는 사람이 많지 않냐. 이해가 된다. 분위기가 바뀌니까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분위기가 달라지니까 이제 이걸 바꾸기 싫다"라고 했다.
제작진 측은 자막을 통해 "하와이 라이프를 즐기던 강나미는 상화가 돌아오기 며칠전 급하게 대청소를 하며 다시 디즈니 월드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