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정수정이 위기 모면을 위해 김재욱의 약혹녀라고 거짓말을 했다.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암말기 판정을 받고 노고진(김재욱 분)에 복수심을 품은 이신아(정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암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신아는 노고진에 대한 복수만이 머리를 가득 채웠고, 지난 1년간 대표 비서로 일하면서 겪었던 설움과 부당한 처우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결국 우발적 복수를 계획한 이신아는 노고진이 싫어하는 양파를 가득 담은 캐리어와 망치 하나 그리고 사직서를 들고, 그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 별장으로 찾아갔다.
망치로 위협하자 노고진은 겁에 질려 주저 앉았고, 이신아는 그런 그를 비웃으며 망치가 아닌 사직서로 미친듯이 뺨을 때렸다. 이어 캐리어에 담아온 양파를 별장 거실 바닥에 쏟아 부은 뒤 도주했다. 분노한 노고진과의 추격전이 벌어졌고, 이신아는 차로 별장을 빠르게 벗어났다. 화가 잔뜩 난 노고진이 전화로 고함을 질렀고, 그때 굉음과 함께 뺑소니를 당했다.
범인은 강민(이시언 분)이었다. 해외 원정 도박으로 논란을 빚은데다 일타 강사에서 밀려난 그를 노고진은 가차 없이 내쳤고, 이에 앙심을 품고 뺑소니를 계획한 것. 그 시각, 이신아는 의식을 잃고 수술실에 들어간 노고진에 “전 진짜 맹세코 이런 걸 바란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하나님 제발 저희 대표님 좀 살려주세요”라고 빌며 눈물을 쏟아냈다. 수술이 끝나고 담당의는 “수술은 잘 됐습니다. 회복실에 있다가 내일 아침에 병실로 이동할 겁니다”라고 전했다.
호텔 로비에서 백수영(유인영 분)은 이신아의 옷에 커피를 쏟았고, 미안한 마음에 옷을 빌려줬다. 첫사랑 노고진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하늘색 원피스였다. 그 시각, 경찰은 별장 현장에서 망치와 사직서를 증거로 수집했고 자동차의 블랙박스가 이미 제거되어 있어 계획적인 범행으로 추리했다. 위기에 놓인 이신아는 노고진이 마취 트라우마 후유증으로 인한 기억상실증에 걸리자, “제가 노고진씨 약혼녀예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 받은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