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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첫방‘킬힐’ 김하늘, 한물 간 쇼호스트→이혜영, 카리스마 전무로 변신

입력 2022-03-10 0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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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하늘과 이혜영이 각자의 캐릭터를 잘 그리며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 9일 첫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킬힐’ (극본 신광호, 이춘우/연출 노도철)에서는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우현(김하늘 분)과 모란(이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으로 도깨비(매진 방송 시 진행되는 스페어 방송)를 맡게 된 우현은 톱 쇼호스트인 배옥선(김성령 분)의 방송을 지켜보며 자신이 진행하는 모습을 그렸다. 우현은 다른 쇼호스트들의 비웃음과 뒷담화도 되갚아주며 꿋꿋이 자존심을 세웠다. 집으로 돌아온 우현의 앞에는 돈 요구를 위해 찾아온 시어머니가 있었다. 우현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알바를 전전하는 남편 도일(김진우 분)에게 “당신 선택해, 우리 애 학비 가져다 본인만 아는 당신 형한테 갖다 줄 건지 이 호구짓 다 끝낼 건지”라고 소리쳤고 시모는 그런 우현의 뺨을 때리며 “돈이 아주 유세구나”라고 발악했다. 우현은 시어머니가 남편의 손에 이끌려 나간 후에도 홀로 남아 오열했다.

사장 이현욱(김재철 분)의 지적에 위기감을 느낀 전무 기모란(이혜영 분)은 “우리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PB상품도 작년도 상품에 색깔만 다르게 해서 재탕, 삼탕.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닌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가 아는 모란 선배라면 이럴 때 딱 해결법도 생각했을 것 같은데”라며 해결책을 요구하는 현욱의 말에 보다 못한 서준범(정의제 분)은 “전무님 지시로 새 상품과 테스트 방송도 예정 중”이라고 말해 현욱을 만족케 했다. 기모란은 현욱의 내연녀로 입지를 다지려는 장수미 상무의 비리를 포착한 후 내쫓았지만 “나와 상의도 없이 내쫓았다”며 못마땅해 하는 현욱의 부인 신애(한수연 분)에게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우현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경쟁사로 이직을 꾀했지만 “효율은 낮은데 몸값만 높은 쇼호스트”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한 가운데 매출 최고 MD인 안안나(김효선 분)는 “왜 옥선이 아닌 우현이 우리 프로 담당이냐고 따지며 “급은 맞춰야지”라고 불평을 터뜨렸다. 이를 들은 우현과 안나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일었다.

“너, 좀 잘 나가니까 아무것도 안 보이는 모양인데 찧고 까불다가”라고 충고하려는 우현에게 안나는 “시끄럽고, 맞아요 나 잘 나가요. 근데 선배, 아니 우현 쇼호스트님은 잘 나가지도 않는데 왜 이래?”라고 일침했다. 서준범이 “말이 너무 심하다”며 말렸지만 “팩트를 말하는 건데? 우현이라는 쇼호스트가 얼마나 주제 파악도 못하고 설치는지 팩트. 최소한 수준이 맞아야지 뭘 하지”라고 비웃는 안나의 모습에 우현은 뺨을 때린 후 “어때? 이제 네 수준에 맞지?”라고 말했다. 우현은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주저앉았다. 모란이 다가와 “이렇게 닮았는데 왜 몰랐지?”라고 중얼거리며 우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 성공과 질투에 눈 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을 그린 ‘킬힐’은 매주 수,목 밤 10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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