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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루시아 "아이, 언니에게 보내라고" 속상→박미선 "이해 돼" 위로[종합]

입력 2022-03-13 23: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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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루시아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에서는 고딩엄마 루시아, 예비엄마 박서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3맘 루시아는 민준(가명)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다정했던 남자친구는 돌변했다고. 루시아는 "그냥 어느 순간 변했다. 데이트 폭력의 기준이 요즘 넓어지지 않았나. 집착도 데이트 폭력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며 "퍼뜩 정신이 들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헤어졌다고 했다.

원래의 삶으로 돌아갔지만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루시아는 "임신테스트 하기 전 전조증상이 있었냐"는 박미선 물음에 "일단 뮤지컬 연습을 하는데 몸이 너무 예전같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그날이 다가오지 않더라. 입덧까지 하니까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임신 소식을 알게 된 루시아는 아이 아빠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없는 번호로 나오자 주변 친구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아이 아빠는 이미 배달 일을 하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였다고. 루시아는 "솔직히 별 생각이 없엇다. 제3자의 사망처럼 아무렇지도 않았고 충격도 없었다. 사랑이 남은 상태도 아니어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둘이 짜고 속이는구나' 싶었다. 납골당에 가보니까 진짜 그 자리에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루시아의 집이 공개됐다. 루시아의 집은 정리가 하나도 안돼 발 디딜 틈도 없는 상태였다. 아침에 일어난 루시아는 아이와 자신이 먹을 냉동식품을 데웠다. 아들 유준이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지 뱉었고, 루시아는 "평소에도 잘 안 먹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후 루시아는 유준이를 또 재웠고, 루시아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박재연 전문가는 "아이와 분리된 방은 괜찮다. 그러나 아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알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한다. 저기서는 알 수가 없지 않나"라고 조언했다.

인교진은 "집이 아기 키워본 아빠로써 조금 충격적이긴한데 청소는 얼만큼 하냐"고 물었다. 이에 루시아는 "조금씩 계속 하는 편이다. 설거지, 다음날 빨래, 다음날 설거지"라고 했다. 그러자 하하는 "내가 편들어주고 싶어서 '이해가 된다', '애 있는 집이 다 그렇지', '남자아이 키우는 건 다르다' 하려고 했는데 이건 편들어 드리기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8시. 루시아의 집에 자주 오는 남사친 규현이 방문했다. 집에 오자마자 규현은 루시아에게 "빨래 좀 해. 집이 너무 지저분하다. 유준이 넘어지면 어떡하려고"라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루시아는 유준을 엄마에게 맡기고 친구와 청소를 시작했다. 또 도움을 받아 행거를 설치했다.

규현은 "청소할 때 중간에 사실 무너졌다. 생각보다 더 힘들었는데 자꾸 치워지는 모습 보고 더 유준이가 놀 자리도 많아지고 그런 마음으로 치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레이더망에 포착된게 몇 개 있다. 찐친이라곤 하지만 친구라고 하기엔 애매하지 않나"라며 루시아와 규현을 은근슬쩍 엮었다. 이런 모습이 꼰대냐는 박미선에 루시아는 "꼰대는 아니지만 MZ 세대를 따라올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청소를 마친 규현과 루시아는 가볍게 야식을 먹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루시아는 "우리 언니가 결혼했는데 아직 아기가 없다. 할머니나 큰엄마가 자꾸 아기를 언니네한테 보내라고 하는거다. 너 아직 엄청 어린데 애만 보고 살거냐면서 아이를 언니에게 보내고 새 출발하라는거다. 그래서 반대를 했는데 계속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엄마로서 자격이 없나 싶더라. 더 화났던건 우리 엄마가 듣고서 아무말도 안하더라. 엄마도 할머니의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게 너무 화가 나더라"라며 최근 스트레스 받고 있는 일들을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사실 부모 입장에선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루시아에겐 상처가 됐을 것"이라며 "치우기 전 영상을 보면 나도 이 정도로 걱정이 되는데 부모님이 실제로 보시면 조금 더 걱정이 돼서 그런 말을 자꾸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고3예비맘 박서현 양의 이야기였다. 서현은 고2에 예비 아빠 이택개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아이는 잘 크고 있었고, 출산가방을 싸라는 의사의 말에 육아용품 가게로 갔다.

택개가 아껴모은 돈으로 당장 필요한 육아용품을 사고 집으로 향한 두 사람. 집은 지나치게 허전했다. 돈이 없어서 가구, 가전은 사지 못한 것.

서현이 태교 일기를 쓰는 모습을 보고 인교진은 "저는 태교 일기 대신 사진으로 많이 남겼다. 아내 몸의 변화를 사진으로 남겼었다. 둘째는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 서현을 위해 요리까지 척척 해내는 택개에 MC들은 모두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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