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의뢰인이 의외로 엑설런트 판정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는 중고 거래 마니아 의뢰인의 영수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뢰인은 2년차 중고 거래 마니아인 31세 여성이었다. 그는 “부모님과 4억 상당의 김포 집을 팔고 서울로 이사를 하고 싶은데 자본금을 얼마나 모아야 할까” 고민을 털어놨다. 잦은 중고 거래로 시작부터 입금투성이인 의뢰인의 내역서에 모두 놀랐지만 모든 물건을 파격 할인해서 판매하는 모습에 “손해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다. 송은이는 “본인이 중고 거래 고수라고 생각하셨는지 저희에게 꿀팁을 보내주셨다”며 “새 상품은 25% 세일, 사용감이 있는 제품은 과감하게 50% 세일”이라고 읊었다. 김숙, 권혁수는 “여기까진 인정”, “그런데 정작 이분은 25%, 50%에 판매 안 하셨잖아요”라고 말했다. “너무 싸면 품질을 의심받고 너무 비싸면 안 팔린다”는 꿀팁에 박영진은 “지금까지 이분의 판매가를 보면 다 가짜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은 “공장이 망해도 10%는 받는다”, “거의 ‘사장님이 미쳤어요’ 수준”이라고 의뢰인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광고를 시청해 1포인트씩 모아 2만 원 환급을 받았다”는 의뢰인의 앱테크에 박영진은 “이걸 하느니 아까 그 선글라스를…”이라며 아직도 의뢰인의 중고 거래에 의문을 품어 웃음을 줬다. 필요 없는 물건을 충동 구매한 후 중고 판매를 반복하는 의뢰인의 모습에 박영진은 “애초에 필요 없던 걸 사서 싸게 팔고 계신 것”이라고 속상해 했다. “의뢰인의 목표가 서울에 25평 아파트 매수였나요?”라는 박영진의 질문에 김숙은 “아닙니다, 이분 목표는 매너 온도 100도”라고 말했고 박영진은 “끓는 점? 내 스스로 라면을 끓여 먹겠다?”고 응수해 큰 웃음을 줬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안 입는 듯한 명품 트렌치코트를 4만 5천 원에 팔았다”고 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김숙은 “저건 대대손손 물려주는 트렌치코트인데”라고 아쉬워했고 송은이는 “저 분은 매너 온도 중독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의외로 머니 트레이너들은 “이 분 영수증은 엑설런트”라고 평가해 충격을 안겼다. 저축액을 높게 평가한 것. 그러나 “중고거래 중독은 ‘다시 팔면 된다’는 생각에 큰 금액도 선뜻 소비하게 된다”는 우려를 보였다. 또다른 트레이너 역시 “외식과 모임이 적고 앱테크, 반값 택배는 절약 의지가 강하다”고 엑설런트를 줬지만 “이분이 자꾸 물건을 헐값에 판매하는 건 착한 아이 증후군이 아닐까 싶다. 손해를 보더라도 좋은 리뷰를 받고 싶은 것. 이 부분은 고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