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액셔니스타가 4승으로 슈퍼리그에 진출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액셔니스타와 FC탑걸의 경기가 전파를 탔다.
장진희의 부상으로 이영진이 액셔니스타의 골키퍼로 첫 출전한 가운데 탑걸은 김보경을 앞세워 전반 내내 공격을 몰아쳤다. 여기저기서 “김보경의 킥력이 대단하다”는 감탄 일색이었다. 중계진은 “오늘 탑걸이 액셔니스타를 꺾겠다는 마음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고 관중석에 있던 타 팀들은 계속되는 탑걸의 활약에 “탑걸이 지금 경기를 주도하고 있어”, “액셔니가 지금 말이 없어졌어”라고 놀랐다. 탑걸이 계속 번호를 외치며 세트피스를 선보이자 이천수는 “이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세트 플레이가 4만 가지 있다”며 짜릿해 했다.
김보경은 최여진의 반칙으로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배성재는 “액셔니스타의 신장이 있어 공이 떴다”며 아쉬워했다. 이영진은 골키퍼 첫 출전임에도 여러 차례 선방하며 액셔니스타를 위기에서 구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 이영표는 공격수들을 모두 골문 앞에 배치했지만 아유미 역시 계속해서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이은형은 공격을 주고 받는 두 팀의 모습에 “손에 땀이 난다”며 물을 들이켰고 김병지는 “이러다 탑걸이 한 골 먹히면 무너지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전반전 30초를 남겨두고 채리나가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보경이 달려들어 찼지만 골키퍼의 손에 다시 한 번 막혔다. 이대로 전반전이 끝나자 관중석에 있던 모두가 “소름 돋아”라며 환호했다. 최진철은 “세트피스로 충분히 골로 연결할 수 있다”며 “조금 더 침착하게 하자, 내가 가르치지 않은 부분까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우승으로 감독님께 기쁨을 드리겠다”는 선수들의 말에 최진철은 “전반전에 충분히 기쁨을 맛봤다”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FC액셔니스타는 전반전 이후 각성한 듯 공격을 퍼부었다. 골을 살짝 빗겨난 정혜인의 슛 이후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린 액셔니스타의 모습에 신아영은 “액셔니스타도 독이 잔뜩 올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혜인이 킥인한 공이 탑걸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탑걸은 “바로 들어갔다”며 노골을 주장했고 액셔니스타는 “누굴 스치고 들어갔다”며 골을 주장했다. 심판들은 VAR 판독 후 액셔니스타의 골로 판정했다. 자신의 얼굴을 맞고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 유빈은 아유미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탑걸은 “한 골 넣으면 된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가라앉은 분위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연이은 공격을 보여줬지만 이영진에 막히며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FC액셔니스타는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지었고 유빈은 자책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최진철은 "우리가 운이 없어서 진 거지 실력이 없어서 진 게 아니"라며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