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임재혁부터 이민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살짝 놀랐어' 특집이었다. 이날 배우 임재혁, 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 22학번 새내기 정지웅, 배우 이민정이 출연했다.
임재혁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양대수 역으로 분해 4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임재혁은 "예능 첫 출연이다. '유퀴즈'에서 전화 와서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기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600명에서 68만 명까지 늘었다. 전에는 인스타그램에 두 달에 한 번 사진을 올렸는데, 이제는 교복 입은 사진 위주로 이틀에 한 번씩 올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근 장례식장을 갈 일이 있었는데, 50~60대 아버님들이 사인해달라고 해서 계속 사인했다. 그런데 한 분께서 '오징어게임'을 잘봤다고 하시더라"라며 "다음 주에는 JTBC '아는 형님'에 나가게 됐다"고 자랑했다.
살이 많이 빠진 임재혁은 "원래 75kg를 유지했는데, 32kg를 증량했다. 108kg까지 탄수화물, 기름진 것을 먹어서 살 찌웠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데뷔 4년 차라는 임재혁은 "아직 대학생이다. 나이는 29살이다. 군대를 갔다가 군대에서 입시를 준비했다. 23살에 1학년이 됐다. 2019년 크리스마스에 오디션을 봤는데, 이번엔 잘해보자는 생각에 갔다. 청심환을 세 알이나 먹어서 졸렸다. 오히려 그런 긴장 풀린 모습을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요즘도 아르바이트 중이라며 "4일 전까지는 대리운전을 했다. 가구 옮기는 아르바이트도 했다. 아르바이트는 저와 뗄 수 없는 것 같다. 잘된 거랑 별개로 제 통장은 별다를 바가 없다. 월세와 생활비로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고정수입을 쓰기 때문에 그정도 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기사를 보고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걸 아셨다. 제가 서울 가서 돈도 잘 벌고 잘 지내고 있는 줄 아신 거다. 밤에 전화가 와서 눈물을 쏟으시더라. 저는 부모님 지원 없이 스스로 해보려고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유미와 친구라며 "안승균, 이유미와 함께 구사일생 모임이 있다. 이유미가 잘돼서 너무 좋다. 얼마 전에는 초밥집에서 돈 걱정하지 말라며 카드를 긁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은 "평창 올림픽 때도 많은 응원 해주셨는데, 다섯 명 멤버 변화없이 다시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했다.
한일전에서 김영미는 일본 스톤을 한 번에 세 개를 날려버렸다. 김초희는 "그날 멋진 샷이 많이 나왔다"라고 공감했다.
팀 킴은 소속 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김경애는 "앞으로 소속 팀을 못 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김영미는 "지금 이 현상이 맞는지 많이 불안했다"고 했고, 김선영은 "저희가 사고친 게 아니고 올바르게 잡으려고 한 건데, 사고치는 것처럼 보여서 걱정했다"라고 했다.
김은정은 "최근 저희 어머니께서 임영웅을 좋아한다. 그래서 드라마를 챙겨보신다. 저도 임영웅을 좋아하고 노래를 듣는다"라며 임영웅이 보냈던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탈리아 올림픽을 준비하려고 한다. 가는 길 안에 크고 작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전했다.
정은표의 첫째 아들 정지웅은 서울대학교 22학번 새내기가 됐다. 정지웅은 "사실 저도 붙을 줄 몰랐다. 1년 동안 열심히 하면서 '서울대를 꼭 가야지' 생각만 했는데 합격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거 '해피투게더'에 아빠가 출연해 따라간 적 있다. 그때 쭈뼛쭈뼛 하고 있는 제게 유재석이 10만 원 짜리 수표를 주셨다. 그래서 아직도 갖고 있다"라며 자랑했다.
서울대학교 합격 순간에 대해 "1년 동안의 대장정이 진짜 딱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숨어 계시던 랜선이모, 삼촌들이 축하해주셨다. 또 배우 유해진도 아버지를 통해 축하해주셨다"라고 했다.
수능 100일 전부터 급식을 먹지 않았다며 "급식실까지 내려갔다가 오는 시간이 아까워서 급식을 먹지 않았다. 집에 가서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 배달음식을 많이 먹어서 오히려 살도 쪘다"라고 말했다.
정지웅은 "부모님께서 제게 너무 잘해주셨다. 어머니께서는 맛있는 밥도 해주셨고, 아버지께서는 픽업을 해주셨다. 같이 드라이브를 하는 순간이 행복해 원동력이 됐다. 부모님께서 저희한테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하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아직 뭘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알아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그동안 아기 키우며 지냈다. 일도 했다. 조세호에게 감사한 일이 너무 많아서 나오게 됐다. 아들 돌 때 사회를 봐주셨다. 당시 진행이 너무 재미있었다. 아기가 돈을 잡아서 축제였다"라고 했다.
이민정의 댓글력은 소문났다. 이민정은 "남편 사진에 '표정 귀척'이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본인은 귀척이라는 단어를 몰라 물어보더라. 또 남편이 셀카를 못 찍는다. 늘 정직하게 증명사진처럼 찍더라. 어르신들은 그런 강박이 있다"라고 귀엽게 디스했다.
어릴 적 예쁘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반응으로 "엄마한테 '사람들 오니까 저쪽으로 가자'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앞에 연예 기획사들이 명함 주려고 많이 줄서있었다. 원래 연출이 꿈이었는데, 연극을 해야 학점을 받으니까 연기를 했다. 그런데 재미있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초중고, 대학까지 다 다닌 후 연기를 시작해서 친구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데뷔는 다른 분들보다 늦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역부터 시작하지 않은 게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다. 예전에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갈 때 배우가 바뀌었다고 통보를 받은 적도 있다. 3일 동안 방안에서 울었다. 지금 생각해보명 다행인 일이었다. 생각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꽃보다 남자'로 떴다는 이민정은 "드라마가 30%대가 나올 때 제가 등판했다. 하루아침에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F4보다 더 부자인 설정으로 나왔다. 수행원은 있는데 차 타는 것조차 지겨워서 걷는 역할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민정은 "애정신이 나올 때마다 아들이 남편한테 '아빠 보지마!'라고 하더라. 아이가 혼돈할까봐 스튜디오에 데려갔다. 스튜디오 가기 전에는 드라마 속 엄마를 혼란스러워 했다"고 했다.
배우 부부의 장점으로 "제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 않나. 물어볼 수 있는 선배가 있는 거다. 멋있을 때도 있고 안 멋있을 때도 있다. 같이 있을 때는 중저음보다 고음도 나온다. 저는 욱하면 해버리고 잊는 성격인데, 오빠는 때려 맞는 스타일, 참는 스타일이다. 생각보다 착하고 순하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성질 좀 죽이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아들 준후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로 "어렸을 때는 애정표현이었다면, 지금은 귀를 마치 닫고 있는 것처럼 제가 불러도 한 번에 대답을 안한다"고 했다. 이병헌에게 많이 듣는 말로는 "'내가 이거 얘기했는데 왜 안해줬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아기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한 순간이다. 처음이니까 놓치지 않나. 그 순간을 SNS에 남기고 싶다. 그러면 댓글로 '내가 네 엄마다'라고 하고 싶다"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