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승기가 자신에게 가려졌던 동생의 그림자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영원한 라이벌 형제의 난을 주제로 토크가 펼쳐졌다.
둘째인 한가인은 “저는 둘째인데 돌사진도 없어요. 유치원도 안 갔고”라면서 한글 교육도 귀동냥으로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둘째들은 엄마, 아빠 앞에 붙는 자녀 이름은 첫째의 명의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처음이니까 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손을 안 놔. 계속 뭘 시키고”라고 첫째들의 고충을 대변했다.
이승기는 군대도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대로 뽑아 배치한다 이야기 했고, 한가인은 “자기네가 우수하다는 건가 봐”라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첫째 이승기는 “갑자기 눈물이 팍 터질 때가 있어요. 한번 아픔의 둑이 터져버리면 논스톱으로 40~50분 우는 것 같아요”라며 장남으로 짊어져야 했던 무게감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솔로지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안예원이 친오빠 안재훈과 출연해 10년 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승기는 “제가 너무 잘 된 장남이다보니까. 둘째한테도 기대가 훨씬 더 높아졌다”면서 동생도 아이비리그 출신 대기업에 재직 중인 수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아이비리그는 자소서를 쓰더라고요. 그 친구의 자소서 제목이 ‘쉐도우 오브 마이 브라더’. 저는 좀 당황했죠. 저 친구가 참 내가 오빠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칭찬을 받지 않았을까”라면서 미안함까지는 아니지만 안타까워 더 잘해주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써클 하우스’는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로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