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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도망쳐요"…'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송강 이별 통보에 눈물 '가족관계 발목'

입력 2022-03-21 0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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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화면 캡쳐
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가족사를 극복하지 못한 송강과 박민영이 결국 이별을 택했다.

20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에 이별을 고하는 이시우(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유진(유라 분)은 병원에 이시우의 부친을 데려온 진하경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어 “시우오빠 아버지요. 말 그대로 거머리 같은 분이세요. 지긋지긋하지만 떼어 낼 수도 없고. 확 잘라버리고 싶지만 잘라지지도 않고. 보통 사람한테 당연한 일이 시우오빠한테 끔찍한 일일 수 있다고요”라고 냉소했다.

이시우 부친은 아들이 생각보다 얼마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곤, “어쩔 거야 우리 아들. 주치의랑 얘기하고 왔는데 실명할지도 모른대. 각막이 다쳤대. 멀쩡한 놈 눈 멀게 해놓고. 이번에 보상금 제대로 안 해주면 나 가만히 안 있어. 청와대 신문고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에 싹 다 올려버리려니까. 그러면 최소한 과장언니나 국장 둘 중에 하나는 모가지 댕강 아니겠어?”라고 다급하고 저급하게 협박했다.

한기준(윤박 분)은 “보상금 문제는 저랑 말씀 나누시죠. 기상청 대변인 한기준이라고 합니다. 가끔 이런 어르신 같은 분들 상대할 일도 있습니다. 그러려고 여기까지 따라온 거고요”라고 중재했지만, 이시우 부친은 3,000만원은 꼭 받아야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눈 붕대를 풀고 각막이 손상된 쪽에만 거즈를 덧댄 채 병실에서 나온 이시우는 “그만 좀 하세요. 놀음? 사기도박? 여자? 쪽팔린다고 당신. 그러니까 제발 좀 내 눈 앞에서 꺼지라고”라며 외마디 비명처럼 소리를 질렀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진하경을 발견하곤 도망치듯 병원을 빠져 나왔다.

다급히 쫓아온 진하경은 “잠깐 얘기 좀 해. 일단 미안해 너한테 말도 안 하고 아버님 모시고 온 거”라고 붙잡았다.

이시우는 “세상엔 절대로 안 되는 게 있어요. 사람이 태풍의 경로를 바꿀 수 없는 것처럼. 나와 우리 아버지 관계도 그래요. 절대로 바꿀 수 없다고요. 당신이 당신인 것처럼. 나도 나일 수밖에 없다고요. 나한테 생각해 보라고 했죠.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나”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내가 놔줄 테니까 나한테서 도망치라고요. 미안해요. 내가 이거 밖에 안돼서. 우리 헤어져요”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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