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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옥문아' 장기하, 정답 감별사→모순 가득 토크 '폭소유발'

입력 2022-03-23 0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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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옥문아' 방송캡쳐
KBS2 '옥문아'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가수 장기하가 출연해 정답을 피해가는 정답 감별사로 활약했다.

전날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기하가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로 가수 장기하가 찾아왔다. 민경훈은 "예능에서 별로 뵌 적이 없는거 같다"라고 말했고, 장기하는 "저도 말 좀 할게요"라며 "은근히 데뷔 연차가 10년 좀 넘어서 나가볼만한 곳은 다 나갔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게 '여기 힘들다' 힘들다는 걸 까먹을 때쯤 다시 나가는거다"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3년 반 정도 만에 앨범이 나왔다며 "딱 10년 동안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밴드를 하고 마무리를 2018년에 했는데 밴드 해체하고 나서 일단 작업 시작하면 습관적으로 드럼부터 깔고 베이스를 들어가는거다. 그래서 습관 버리는데 1년이 걸린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 곡 '부럽지가 않어'에 대해 "힙합 음악들을 듣다 보니까 자랑을 많이 하잖아요. 재밌게 듣고 있었는제 그런 생각이 드는거다. 자랑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자랑 중에 최고의 자랑은 뭘까. 네가 자랑하는 걸 내가 부러워하지 않는 다는 걸 자랑하면 그걸 이기는 패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뮤비 속 춤에 대해 "'부럽지가 않어'를 듣고 춘것도 아니다. 그냥 제가 즐겨듣는 다른 노래를 틀어놓고 췄다. 의도는 부럽지가 않어라는 가사지만 사실은 부러워 하고 있다는 의미로 평소에 우리는 땅을 기준으로 움직이잖아요. 저는 눈을 고정시켰다. 제 눈이 같은 점에 고정되어 있다. 나머지 몸만 움직이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지금 이해가 된다. 부럽지 않아 하면서 자유로워 보이지만 눈은 거기에 고정되어 있는거지"라며 이해했고, 민경훈은 "이 얘기를 이해하는 사람은 은이 누나 밖에 없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음악을 들으면 7,80년대 문화를 잘 알거 같은데 모르네"라고 말했고, 장기하는 "저는 20살 이후에 옛날 음악을 급격하게 접하게 되서 10대 때 들었던 음악이랑 달랐던게 우리 말의 음악성이 되게 다양하게 표현했구나. 음악이 서구화 되면서 말맛은 조금 덜해졌다는 걸 그때부터 생각하게 됐다. 옛날 선배들은 되게 재밌게 하셨구나. 저렇게 해보고 싶다"라며 "저는 사실 1집 당시에는 되게 많이 따라했다. 김창완 선배님이나 배철수 선배님"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공부에 대한 폭풍 질문에 장기하가 정신을 못 차렸다. 정형돈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거라. 궁금한게 많아서 그렇다"라며 폭풍질문하는 것을 이해시켰다. 정형돈은 "공부 잘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어떤 느낌이에요?"라고 질문했고, 장기하의 "저는 솔직히 고등학교랑 대학교 다닐 때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막상 군대를 가보고 사회에 나가니까 아직까지 편견이 많은 것 같다. 서울대 나왔다고 하면 별거 아닌 말을 해도 '서울대라서'이런 말이 많이 나온다"라는 말에 멤버들이 민망해했다.

'상관없는 거 아닌가'에 대해 얘기하던 장기하는 가장 쓸데없이 신경쓰는 것이 뭐냐는 질문에 "'부러움'이다. SNS를 중심으로 모든게 돌아가다 보니까 전이었으면 신경도 안 썼을 다양한 사람에 대해 부러워하잖아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 노출되니까 과하게 부러워해서 오히려 자존감이 떨어지는거 같다"라고 말했고, SNS을 하고 있다는 모순적인 답에 멤버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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