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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뜨거운 피' 정우 "부산 사투리 장기라 생각..탈피 부담감 안가져"

입력 2022-03-22 12: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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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사진=키다리스튜디오 제공
배우 정우/사진=키다리스튜디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우가 부산 사투리 구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부산 출신인 정우는 영화 '바람', '이웃사촌',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등에 이어 신작 '뜨거운 피'에서도 맛깔나는 부산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우는 부산 사투리 연기로부터 탈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우는 "배우들이 사투리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연기를 할 때 '이 말투가 맞나?' 물음표를 가지는 순간 연기에 대한 확신이 흔들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연기할 때 확신을 갖고 연기하지 못하면 내 자신도 확신을 갖고 연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이라는 건 감정 전달의 가장 쉬운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사투리만의 뉘앙스가 있는데 내가 원래 부산 출신이다 보니 텍스트로 접했을 때 이해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빨리빨리 캐치해서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는 "부산 사투리 연기에서 탈피를 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안 가진다. 정우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재료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많이들 기억해주시는 작품들 외에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처음 서울 와서는 표준어를 써야 하니 내가 뛰어넘어야 하는 건가 생각했지만, 지금은 전혀 달라졌다. 아주 장점이 되는 것 같다. 장기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감사하다. 부산 사투리 연기로 더 좋아해주시니 연기할 때 힘이 난다. 이번에는 내 장기를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까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의 스크린 복귀작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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