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대마 소재 강력"..'소년비행' 원지안X윤찬영, 파격적인 10대 누아르

입력 2022-03-22 15:01:46
    • 복사완료!

[헤럴드POP=천윤혜기자]원지안, 윤찬영 등 청춘 배우들이 대마라는 소재로 파격적인 10대 누아르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22일 OTT seezn '소년비행'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용익 감독을 비롯해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이 참석했다.

'소년비행'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

연출을 맡은 조용익 감독은 "너무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현장에서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제가 너무 고마웠고 감사했다. 스태프들하고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연출 계기에 대해 "작품이 왔을 때 시나리오가 흥미로웠고 그 안에서 제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인물들마다 가지고 있는 상황과 이야기들이 영상이라는 걸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매력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배우님들 캐스팅되며 만날 때마다 이 작품을 하기를 잘했다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급하게 달려가는 나이대 안에서 처한 상황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사실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배우님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그만큼 잘 만들어졌는지는 관객분들이 봐주셔야겠다 싶다"고 겸손해하기도.

원지안은 "한 데 모여 점점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그 시기의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감독님을 만나뵙게 되면서 또 이 작품을 해봐야겠다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윤찬영은 "대마라는 강력하고도 쉽지 않은 소재를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고 어떻게 성장해서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나갈까가 재밌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며 공윤탁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음을 알렸다.

윤찬영과 형제로 출연하는 윤현수는 "작품 선택한 게 아니라 선택 받은 거다. 제목을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 오디션을 봤던 역할이 윤재 그대로였는데 날것 그대로였다. 되게 흥미로웠다. 또 10대가 나오는데 마약이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세진은 "저도 시놉을 읽었을 때 신선했던 건 인물 시점으로 보는데 볼수록 다른 시점이 보이더라. 캐릭터의 다양성과 여러 부분에 공감됐다. 대마라는 소재가 쉽지 않은데 신선함도 잡으면서 인물들의 갈망, 갈등이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갈등이라고 봤다. 공감하면서도 신선하게 접근하지 않았나 싶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양서현은 "오디션 대본을 봤을 때 애란이에 마음이 갔는데 안쓰럽고 안타깝기도 하고 위로와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 계속 읽다 보니까 마음이 가는데 애란이라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갈 정도로 여러 감정이 들었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지안은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되는 작품이라는 게 부담이었다. 들어가기 전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 내가 또 어떤 걸 겪게 될지도 궁금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게 많고 감사하게 느낀 게 많았다"며 "대마를 키우는 게 불법인데 인물이 대마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취하겠다는 느낌이 아니라 삶을 영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느꼈다"고 말하기도.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 윤찬영. 그는 "한 작품 한 작품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 작품을 끝내고 나서는 비워내는 것도 필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소년비행'의 옷을 입었으니까 윤탁이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청산이에서 윤탁이로 넘어갈 수 있지 않았나 한다"며 "'지우학'과 장르가 많이 다르다. 청산이의 목적이 살아남고자 했던 거라면 윤탁이의 목표는 가족들을 지키는 것이다. 목표성에 차별점이 생기면서 차이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폭력성의 수위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인물이 처한 상황에 표현되는 장면이 있을 때 수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너무 보여주기 식의 과함을 하려 하지 않으려 했다"고 자신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했음을 밝혔다.

원지안은 참고한 자료가 있냐는 질문에는 "비뚤어지고 싶고 나쁜 길로 가고 싶어서 비행을 저지르는 친구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굴레 안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내딛는 걸음이라고 생각해쓴데 다정이는 부모에게 마약을 운반하는 수단이다. 배달이라는 일을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해왔던 친구고 마약 관련된 은어가 있더라. 은어를 찾아보려는 노력을 했다"고 했다.

이어 윤찬영은 "마약을 소재로 한 뉴스들이 나오지 않나. 그런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대입시켜서 보려고 했다.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겠구나 하면서 좀 더 현실성 있게 다가왔다"며 "윤탁이라는 인물은 저를 대입시켜봤다"고 했다.

윤현수는 "사례를 찾아보지는 않고 저한테 대입을 많이 시켜보려고 했다. 윤재가 날것의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화도 잘 내고 욱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저는 화를 내본 적도 거의 없어서 '화'를 주제로 주변이나 가족들을 참고했다. 화를 낼 때 말투나 소리 지를 때의 감정을 위주로 많이 찾아봤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한세진은 "결핍에 대해 찾아보려 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그런 부분을 찾아봤다"고, 양서현은 "애란이는 비행청소년과 머리가 멀다. 전교 1등하는 친구인데 그래도 마약이라는 것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데 그 때 마약이 애란이한테 어느 정도 죄책감을 주는지 알아야할 것 같아서 사례를 찾아보긴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지안은 극에서 윤찬영과 러브라인이 있다는 말에 "로맨스의 ㄹ도 안 간다. 진한 우정 정도"라며 웃었다. 그러자 윤찬영은 "다정이라면 모를 수 있는데 윤탁이라면 또 모른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소년다움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제가 10대가 나오는 누아르를 할 수 있을까 했다. 10대의 말투나 행동반경이 제 10대가 기억 안 나는 순간이 있지 않나. 주변 지인들하고 제일 많이 했던 얘기가 '나이는 먹고 있고 위치에 가있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들끼리 있으면 예전 모습이지 않나. 소년이라는 것 자체가 내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하긴 하구나 했다. '소년비행' 친구들을 보면서 고마웠던 건 어린애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 인물로 살아보려는 순간들이 고마웠다"고 하기도.

조감독은 또한 "'소년비행'에는 대마가 나오고 너무 장면이 멋있고 배우들 연기가 멋있고 모든 부분에서 빠짐이 없다"며 부끄럽지만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소년비행'은 오는 25일 OTT seezn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제공=KT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