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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인간 박단단? 질긴 생명력이 비슷하죠"

입력 2022-04-01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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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세희는 '인간 박단단' 그 자체였다.

지난달 27일 KBS2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세희는 박단단 역으로 분해 이영국(지현우 분)과 나이 차를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줬다. 언제나 밝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박단단을 연기하며 '인간 박단단'을 증명한 이세희.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이세희에게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일 것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가족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세희는 "아쉬움이 가장 크다.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너무 좋았지만, 더 잘 준비해 연기를 더 잘 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첫 주연작이라 부담감이 엄청 컸는데,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1회부터 52회까지 매번 시청률을 확인했다며 "굉장히 신경 썼다. 황금 시청률이 나오는 시간대이지 않나.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찾아봤다. 드라마 할 때 실시간 댓글을 보면서 같이 시청하는 게 즐겁더라. 같이 욕해주시면 저도 속시원하더라"라고 했다.

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박단단 역을 하게 된 비하인드도 전했다. "첫 번째 오디션을 보고 두 번째 오디션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았다. 대본을 몇 시간 뒤에 받았는데, 주연 대본이 온 거다. '나를 주인공으로?'라는 생각에 놀랐다. 어차피 안 될 거로 생각해서 하고 싶은 걸 다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때 오디션을 잘 본 것 같다."

그러면서 "제게서 단단이와 비슷한 점을 본 것 같다. 질긴 생명력, 포기하지 않는 생명력이랄까. 다들 아르바이트를 하던 힘든 시절이 한 번쯤 있지 않나.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 오디션에서 이야기했다. 부모님의 도움을 크게 받지 못하고 열심히 살았던 환경이 단단이와 비슷해 보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52회라는 긴 시간을 달려왔지만 힘들지 않았다며 "KBS 여자 출연진들은 대기실을 같이 쓴다. 처음엔 걱정했는데, 이 분위기를 깨 주신 분이 차화연 선생님이다. 김영옥 선생님도 무심하게 있으시면서 배려해주셨다. 그런 분위기 덕분에 쉬는 시간에 같이 운동도 하고 간식도 소분해서 나눠먹기도 했다. 같이 여행도 다녀왔고 단톡방도 있다. 녹화날이 기다려졌다"라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연기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작품에 누가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현장에서 같이 일한 분들 덕분에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었다. 눈을 보면 통했고, 선배님들이 툭툭 던져주시는 칭찬들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간 주연은 아니었어도 늘 성취욕은 있었다. 어느 순간 이름이 생겼고, 좀 더 큰 역할을 맡게 됐다. 갑자기 껑충 오른 느낌이지만, 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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