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진희와 주상욱이 적으로 돌아섰다.
26일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에게 조선의 절반은 자신의 거라는 민씨(박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씨는 왕은 자신이라는 이방원에 “그 왕을 만든 게 접니다. 잊지 마십시오. 서방님은 제가 빚어 놓은 사람입니다. 이 조선의 절반은 제겁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방원은 “정말 믿기지가 않는 구려. 정령 이것이 부인의 참모습이오. 말씀해 보시오. 나를 왕으로 만든 이유도 부인이 왕후의 자리에 오리기 위해서였소. 부인이 권력을 잡고 싶어서였소”라고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민씨는 “저도 왕이 되고 싶었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라면서 땅과 백성의 절반을 달라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씨의 태도에 고심한 이방원은 용상엔 두 명이 있을 수 없단 결론을 내리고 늦음 밤 민씨를 불러 신하로 있어달라 부탁했다.
이방원은 “내가 온전한 왕이 될 수 있도록 이제 한 발 뒤에서 따라와 주시오. 그게 신하의 발걸음이오. 부인도 나의 신하가 되어 주시오. 부탁이오. 날 앞에서 이끌려는 생각은 하지 마시오. 나와 나란히 걷겠다는 생각도 버려주시오. 이번 경우처럼 날 돕는다는 미명아래 날 허수아비로 만들지도 마시오. 다른 신하들처럼 내가 원할 때에만 날 위해서 나서주시오. 부탁이오 부인. 그리 해주시오”라고 말했다.
민씨는 거절하면 어찌되는 거냐 물었고, 이방원은 “그럼 궁궐에 들어올 수 없소. 부탁이오. 내가 부인을 미워하지 않도록 나의 신하가 되어 주시오”라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 이에 민씨는 “저하. 저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대립을 예고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