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시청자들의 바람을 끝내 뒤로 할까.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나희도(김태리), 백이진(남주혁)이 서로를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나희도(김소현)의 딸 김민채(최명빈)의 성이 김 씨인 걸 감안해 나희도의 남편은 백이진이 아닐 거라는 추측이 초반부터 가능했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가 너무나 싱그러운 만큼 시청자들은 백이진의 부모가 재혼해 성을 바꾼 것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며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염원해왔다.
이런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14회 엔딩에서는 백이진이 앵커로서 나희도와의 인터뷰를 진행, 결혼을 축하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나희도, 백이진의 이별을 예고했다.
이렇게 열렬하게 사랑하고, 서로 의지했지만 헤어짐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사연들이 절절하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귀띔한 것. 제작사 측은 "나희도와 백이진이 만남에서부터 사랑했다가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첫사랑에 대한 의미에 대해 되짚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 역시 나희도와 백이진이 맺어지기를 바라며 가상 인터뷰까지 만들어 위안을 삼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을 갈라놓는 결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힐링 드라마로 사랑을 받은 만큼 14회까지 애정하며 함께 달려온 시청자들을 공허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