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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홍진영 "복귀 고민 많았지만 용기내..신인의 자세로 '비바 라 비다'"

입력 2022-04-07 0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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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MH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IMH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홍진영이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지난 6일 홍진영은 새 디지털 싱글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를 발매했다. 2020년 11월 '안돼요' 이후 1년 5개월 만의 신곡이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홍진영이 긴 공백기를 가진 것은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2009년 5월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가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이 나온 것. 이후 조선대 측이 표절로 결론을 내리면서 홍진영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자숙기간을 가졌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IM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홍진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사실 컴백 준비를 하면서 '하는 게 맞나'라는 고민을 했는데, 많은 생각 끝에 컴백을 하게 됐다. 용기도 쉽게 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가수는 일단 좋은 곡이 있어야 컴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조영수 작곡가가 좋은 곡을 주셔서 제가 힘을 내고 용기를 내서 컴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1년 5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서는 홍진영. 컴백 시기를 특정짓고 준비한 것은 아니라며 "컴백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쉬면서 옆에서 조영수 작곡가가 응원을 많이 해주고 기운도 많이 줬다. 저를 신경 쓰시고 제 곡을 써주셨는데 좋은 곡이 나와서 컴백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IMH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IMH엔터테인먼트

신곡 '비바 라 비다'는 라틴 브라스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풀 라틴 밴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틴 댄스곡이다. 자숙기를 거치며 차분한 곡을 선보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깨고 홍진영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쉬면서 막연하게 컴백할 때 잔잔한 곡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근데 주변에서 홍진영이 처음 가수로 입지를 굳히게 된 건 '사랑의 배터리' 같은 흥겨운 곡이었고, 컴백하면서 처음으로 돌아가서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신나는 곡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많이들 말씀해 주셨다. 슬픈 상황에서 슬픈 곡으로 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영수 작곡가가 써주신 경쾌한 곡에 끌렸다"

작사에 참여한 홍진영은 "'비바 라 비다'라는 제목도 제가 정하게 됐다. 라틴어로 '인생 만세'라는 뜻"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지치고 힘드셨지 않나. 이 노래를 들으시는 동안만큼은 조금이라도 쉬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IMH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IMH엔터테인먼트

자숙기간을 거치며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단다. 여전히 두려움을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표절 논란으로 인해 생긴 좋지 않은 여론을 이해하며, 또 한번 반성하고 "천천히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표절 논란이 처음 불거진 당시 인정하지 않고 결백을 주장했던 홍진영은 "그때는 사실 조언을 구할 데가 없었다. 내가 인정을 해버리면 대중분들이 너무 실망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앞섰고 인정하는 게 무서웠다. 너무 성급하게 제가 대처를 했던 것 같다. 무서운 게 가장 컸다. 그때는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변명하기 급급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면 안됐고 잘못된 거였는데, 그 때 당시에는 몰랐다. 이렇게 얘기하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지 않으실까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멘탈이 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멘탈이 약하더라. 낙엽만 떨어져도 눈물이 난다는 게 남 일인 줄 알았는데 제가 그렇더라. 제가 가만히 있는데도 그냥 눈물이 났다. 슬프다, 억울하다, 화가 난다 이런 게 아니라 아무런 감정없이 멍하게 있는데도 그냥 눈물이 나더라. 하지만 저의 잘못이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 좋은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도 많이 되고, 일단 가수이기 때문에 가수로서 제 곡을 사랑해주시면 그걸로 조금이라도 한 발짝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조심스럽다. 예전에는 생각없이 내뱉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음이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영의 새 앨범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는 지난 6일 오후 6시 발매됐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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