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빅뱅이 4년만 돌아왔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4인조 빅뱅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5일 0시 빅뱅이 4년만 발표하는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이 베일을 벗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 도입부를 여는 담백한 기타 리프와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따뜻하다. 또한 계절의 흐름과 변화뿐 아닌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을 담았고, 그 안에서 지난 나날들의 단상과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늘 음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빅뱅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발매 직후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음원차트 1위 최정상을 휩쓸었으며, 아이튠즈 33개 지역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대중들의 반응도 뜨겁다. 그동안 빅뱅이 하던 음악과는 조금 다른 결이었지만 "추억 돋는다", 반갑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계절 잘 지내고 있어 Good bye', '울었던 웃었던 소년과 소녀가 그리워 나 찬란했던 사랑했던 그 시절만 자꾸 기억나', '계절은 날이 갈수록 속절없이 흘러 붉게 물들이고 파랗게 멍들어 가슴을 훑고', '언젠가 다시 올 그날 그때를 위하여' 등의 절절한 가사도 빅뱅의 마지막곡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아 화제다. 특히 '버닝썬 파문'으로 탈퇴한 승리의 빈자리가 하나도 안 느껴진다는 반응이 인상적이다. 다만 지드래곤, 대성, 탑이 저지른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음악에도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반응들도 많다.
탑의 YG 전속계약 해지와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탈퇴 암시로 또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앞두고 있는 빅뱅이다. 이들을 두고 잡음이 끊임 없는 가운데 화제성과 인기가 최고인 것은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