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최고기-유깻잎→이지현, 오은영 매직 얻었지만..악플 노출 어쩌나

입력 2022-04-07 1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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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와 '금쪽상담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성과 함께 떠오른 악플 문제가 부작용으로 꼽힌다.

'금쪽 같은 내 새끼'는 오은영이 아이의 문제 행동을 파악한 뒤 부모의 잘못된 육아법을 코칭하고 '금쪽 상담소'는 주로 스타들이 출연해 오은영 앞에서 고민을 털어놓는다. 프로그램 특성상 상담 과정에서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까지 공개되곤 하는데, 이 때문에 화제성도 덩달아 따라오지만 공개된 가정사는 온라인의 무차별적인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엔 이지현, 그리고 최고기-유깻잎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통점은 모두 자녀와의 관계에서 나타난 문제가 방송에서 고스란히 공개됐다는 것. 이지현의 경우 아들의 도 넘는 폭력성과 이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아들을 편애하는 듯한 이지현의 육아 태도가 전파를 탔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둘의 이혼과 유튜브 활동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 아이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방송 내용이 충격적일수록 과몰입 후폭풍은 거세다. 쏟아진 악플에 이지현은 편집상 상황들이 딸을 차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하기도 했다. 유깻잎은 "내 일과 내 주변 일이 아니라고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악플 고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최고기는 "예고편만 보고 기사를 쓴다", "방송 이후 딸 솔잎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모두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단기간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겠으나 출연진들 대부분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심리 상태나 문제 행동을 깨닫고 일명 '오은영 매직'을 체감한다. 변화는 오랜 노력을 필요로 하겠지만 이러한 깨달음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진 일부의 모습만 가지고 출연자들을 향한 비난이 폭주하기도 한다는 건 우려스럽다. 대중에 나서길 스스로 선택한 만큼 어느 정도의 피드백은 당연한 수순일 테지만 도 넘은 악플로 매도해서는 안될 것이다. 살아갈 날도 변화할 기회도 많은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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