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수근과 서장훈이 제주도에서 올라 온 모자 사연에 분노를 터트렸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제주도에서 찾아온 모자의 사연에 분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길환은 "저의 고민은 14년 정도 된 친구와 손절한 상태인데"라고 입을 열었고, 서장훈은 " 어떻게 손절했는데 똥 싼건 아니지? 얼마전에 손님이 똥 싸가지고 손절을 당했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길환은 "너무 예의 없는 부분도 있고 언행 쪽으로 심하게 하는 게 있어서 본인 기분에 따라 욕을 한다. 그 친구랑 손절한 상태로 있어야 하는지 화해를 해야하는지 고민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최길환은 친구와 화해를 고민하는 이유로 "이전부터 저를 너무 많이 도와줬다. 제가 학생일 때 형편이 안 좋았는데 그 친구가 용돈도 주고 고기도 사주고. 제가 학생이다 보니까 카드값이 연체가 되면 선뜻 돈도 빌려주고 그랬다. 너무 고마워서 제가 욕을 먹어도 화를 낼 수 없었다"라며 서장훈의 "축의금은 얼마냈어?"라는 질문에 100만 원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길환이 친구에게 돈을 다 갚았다고 하자 서장훈은 "이거는 내가 볼때는 결혼할 때도 100만 원 내기 쉽지 않다. 본인이 네가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거다. 친구 캐릭터가 속은 정도 있고 그런데 겉으로 남들한테 대하고 그러는 거 자체를 거칠게 하는게 습관이 된거다. 친한 친구를 만나면 당연히 욕을 해야 하고 너는 내 친구고 친한 사이니까 그런 말을 들어도 괜찮다. 그 친구의 행동이 바뀌고 친하게 지내는게 가장 좋은건데 그 친구가 변하겠냐 이거야"라며 "그러면 네 말은 안 들을 거고 부모 얘기도 안 들을거고 그러면 여자친구 영향을 받아서라도 고칠 수 있을건데 통제가 안되는거 같다. 이렇게하자 친구한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얘기해. 그래도 안 변하면 끝이야"라고 조언했다.
강영심, 한혁준 모자가 찾아왔다. 엄마는 "남편이 시댁 편만 들어서 남편이 가족의 말을 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제 말을 안 믿어줘요"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이수근이 빠르게 감정이입을 했다. 엄마는 고부갈등도 심하다며 시어머니와 시동생에게 욕을 먹었던 일을 얘기했고, 서장훈은 "이 형제가 감귤 농사를 짓고 매일 볼 거 아니야. 이런 와중에 형수한테 대놓고 욕을 한단 말이야?"라며 의아해했다.
이수근의 아빠와 얘기해봤냐는 질문에 아들은 "얘기해 봤는데요"라며 당시 들었던 아빠의 언행에 울컥해 눈물을 터트렸다. 서장훈은 "물론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일도 있을거다. 본인들이 답답한게 있을거다. 아무리 그래도 아들 말이 사실이면 사람도 아니다. 어떻게 자기 애한테 같이 살고 있는 부인 욕을 하냐. 얘는 앞으로 이 기억으로 평생 살아야 돼. 애가 어떻게 감당을 해"라며 분노했다.
제작진의 메시지를 확인한 이수근은 "엄마한테 여기 신청하자고 했어? 얼마나 힘들면 아들이 신청을 하자고 하냐.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 보였으면 사연을 써서 제주도에서 올라오겠냐"라고 말했고, 아들은 "제가 원하는 건 제발 우리 가족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아들 때문에 참은 거야?"라고 물었고, 엄마는 "결혼 8년 됐을 때는 이혼하고 싶었다. 근데 지금은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참아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수근이 모자를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