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요원이 김규리와 거리를 뒀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JTBC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 3회에서는 진하(김규리 분)에 대한 오랜 적대감을 회상하는 은표(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하는 자신의 호의도 무시하고 "넌 늘 아무것도 모르는 척 사람 상처 후벼파는 말을 했다. 간악하다"며 악을 쓰는 은표의 뺨을 때리고 놀랐다. 은표는 똑같이 뺨을 때린 후 “이제 공평해졌지?”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진하는 울먹였고 은표는 옛 생각에 빠졌다. 홀로 예술고 입시에 붙은 어린 진하는 떨어진 은표에게 위로의 선물로 CD를 건넸다. 예술고 입시에 떨어진 데다 CD플레이어도 없어 음악을 들을 수 없었던 어린 은표는 “나도 CD플레이어 사줘, 왜 나만 CD플레이어가 없는데”라고 오열했다. 이후 대학교 시절 우연히 진하가 그린 그림을 발견한 은표가 다시 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다 분노해 그림을 망치는 모습, 파리에서 재회한 후 술에 취해 “은표야, 난 네가 너무 좋다”던 진하의 모습이 연이어 그려졌다.
지인을 만난 은표는 진하 이야기가 나오자 “언니 제가 진하 싫어했던 거 모르시나”라며 “제 열등감이었을까요, 자격지심이었을까요?”라고 자조했다. 한편 역시 대학교 지인을 만난 진하는 “은표가 저를 왜 질투해요? 제가 뭐라고?”라며 놀랐다. 지인은 “은표도 욕심 엄청 다글다글한 애였잖아. 근데 상이란 상은 다 네가 휩쓸고 교수님들도 다 너 좋아했으니까. 걔가 계속 그림 안 하고 전과한 것도 네 영향 있었을 거야.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러면서”라고 웃었다. 진하는 “전 어쩜 그것도 모르고. 은표한테는 제 존재가 상처였을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했다.
아이들 축구 경기에서 진하를 마주친 은표는 “내가 널 너무 몰랐던 것 같다, 미안하다”는 진하의 사과에 “네가 날 왜 알아야 되는데?”라고 대꾸했다. 뒤늦게 “은표”라며 반가워하는 루이(로이 분)의 인사도 무시하고 돌아섰다. 은표는 다시 한 번 말을 걸어오는 루이에게 “앞으론 나 아는 척 안 했으면 좋겠어. 넌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내 과거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게 싫거든. 그리고 자꾸 불어로 말 걸지 마. 나 다 잊어버렸어”라고 말했다. 루이와 진하는 아들 동석을 열렬히 응원하는 은표를 보며 생각에 빠졌다.
고민을 안고 찾은 베란다에서 마주쳤던 은표와 춘희(추자현 분)는 함께 스트레스를 풀었다. 은표의 제안으로 와인 바를 찾은 두 사람은 거나하게 취했다. 춘희는 “만약에 동네에서 전남친을 만났어, 그럼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고 은표의 귓속말 대답에 “자기 진짜 웃긴다”라며 폭소했다. 은표는 “나 사실은 교수 아니다”라며 “사실은 나 다 짤렸어, 엑스”라고 고백했다. 은표의 이름을 물은 춘희는 ‘동석 엄마’, ‘동석 맘’이 아닌 “은표야”라고 부르며 우정을 만들어 나갔다. 드라이브를 나왔던 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목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