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CJ ENM 소속 예능 PD들이 줄줄이 떠난다.
15일 방송계에 따르면 정종연 PD는 최근 CJ ENM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정종연 PD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MBC를 퇴사하고 후배 PD들과 회사를 차린 김태호 PD와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스타 PD로 자리잡은 김태호PD는 퇴사 후 티빙 오리지널 '먹보와 털보', '서울체크인'을 선보이며 OTT 예능까지 주도하고 있다.
정종연 PD는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리즈부터 '더 지니어스' 시리즈,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 '대탈출' 시리즈, '여고추리반' 시리즈 등으로 독보적인 추리 예능 PD로 이름을 떨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정종연 PD의 CJ ENM 퇴사소식에 '대탈출'과 '여고추리반' 다음 시즌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혹여나 두 프로그램을 못 볼까 하는 걱정과 김태호 PD와 만나 더 큰 스케일의 '대탈출'과 '여고추리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렘을 드러내고 있다.
정종연 PD외에도 tvN '인생술집', '놀라운 토요일'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는 지난 3월 퇴사를 결정하고 김태호 PD의 제작사 합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tvN '엄마는 아이돌'로 성공적으로 '마마돌' 데뷔를 이끈 민철기 PD는 JTBC으로 이적해, 4월 중으로 첫 출근할 예정이다. 민철기 PD는 MBC 출신으로 2003년 입사해 '쇼! 음악중심', '복면가왕' 등을 연출했으며, tvN 이적 후 '수상한 가수', '이타카로 가는 길' 등을 선보였다.
tvN 대표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연출을 맡아온 김민석 PD, 박근형 PD도 JTBC 이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PD는 KBS 출신으로 2018년 론칭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인기 예능으로 자리잡게 한 주역이다.
이처럼 CJ ENM 간판 예능 PD들이 대거 퇴사하는 가운데, 이들이 이적 후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CJ ENM의 향후 예능 프로그램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