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팝업TV]'지연수와 이혼' 일라이, 2년 만에 子 품에 안고 오열.."아빠 같이 살아요"(우이혼2)

입력 2022-04-16 1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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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일라이가 그리웠던 아들을 품에 안고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 일라이가 그동안 쌓인 마음을 또 한번 풀어냈다.

재회 첫째 날 밤, 지연수와 일라이는 식탁에 마주 앉아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서운한 점을 쏟아냈다. 지연수가 "나는 네가 나를 쉽게 버렸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자 일라이는 "나는 이혼하자고 한 적 한 번도 없었다"고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지연수는 "내가 너한테 얼마나 매달렸냐. 우리 둘이 행복하지 않아도 아이가 행복하지 않냐. 민수 그때 5살이었다. 애가 감당하기에 얼마나 힘들었겠냐. 난 네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이제 와서 민수를 보러 온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됐다. 재판장에도 안 온 사람이다. 네가 거기 안 나타난 것만으로도 너는 우리 사랑했던 모든 시간을 다 무시한 거다. 난 우리 사이의 예의는 끝까지 지켰다"라고 말하면서 울컥했다.

이어 "네가 나 사랑 안 했어도 괜찮다. 내가 사랑했으니까. 나는 네가 내 전부였고 내 우주였다. 그랬던 네가 나한테 전화로 이혼을 통보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모른다. 얼마나 엎드려서 빌었는지 몰라. 몇 시간을 일어나지도 못하고 계속 빌었다"며 "네가 온 우주였는데 갑자기 전화로 이혼하자고 했을 때 앞이 안 보였었다.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다 미련하다 해도 괜찮았다. 안 붙잡으면 후회할 것 같았으니까"라고 이혼을 앞뒀을 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지연수의 말을 듣던 일라이는 "나도 최선을 다했다. 우리 가족을 위해 다 포기했다. 친구들, 멤버들 다 연락 끊고 다 포기했다. 나도 여보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한다. 아내로서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민수 엄마니까"라며 "내가 재판장 안 나가서 미안하다. 우리 부모님 대신 내가 사과하겠다"라고 지연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 캡처
사진='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 캡처

다음날 아침, 지연수의 마음은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우리 미국 갔을 때 너희 부모님은 이미 이혼을 계획을 하고 계셨다"면서 본인이 느낀 바를 전했다. 이에 일라이는 "계획하지 않았다. 엄마 얘기 이제 그만해라"라고 부정했다.

지연수는 "내가 원했던 건 나를 사람으로 봐주길 바랐다. 너 혼자 나를 사람으로 봤고 나머지는 날 사람으로 안 봤다. 너희 엄마 입장에서는 내 아들이 최고로 아깝겠지. 거기까지 이해했다. 근데 너는 그거에 대한 수고를 모르겠다 하니까 그게 화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는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면 민수랑 여보는 여기에 살고 내가 미국에서 돈 벌어다 준다고 했잖아. 그때 이혼하자고 했잖아"라고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미국 가는 이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결정이었다. 여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한 결정이었다. 난 그냥 샌드백이 된 느낌이었다"라고 처음 지연수, 아들과 미국행을 결심하게 된 마음을 전했다.

한참의 언쟁 끝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또 한번 사과했다. 지연수는 "내가 더 좋은 사람이 아니라 미안했고 내가 돈이 없어서 미안했다.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면서 오열했다.

그런가 하면 일라이가 2년간 만나지 못 한 아들 민수를 보는 것이 '우이혼2' 출연 목적이라고 밝힌 만큼 일라이와 아들의 상봉 장면이 담길지에도 관심이 모여왔다.

이날 지연수가 모친과 아들 민수의 하원에 관해 통화하는 내용을 들은 일라이는 "내가 같이 데려다줄까?, 민수 보게 해줄거야?"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앞서 지연수는 아들에게 혼란을 줄까봐 일라이가 한국에 온다는 사실조차 밝히지 않았다고 해 일라이을 좌절하게 했다.

지연수는 "민수에게 (아빠가 미국에서 왔다는) 말을 해준 적이 없어서 고민이야"라면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지연수가 "민수랑 가고싶은 데 있어?"라고 묻자 일라이는 "다 하고 싶다. 껌딱지처럼, 옛날처럼 그냥 안아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일라이가 현관문 앞에서 민수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그리웠던 아들을 품에 안은 일라이는 "민수야 아빠야"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민수 역시 일라이에게 "아빠, 그냥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아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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