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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니 부모' 설경구, 천우희에 전화로 출연 애걸복걸 "큰 절 올리고 싶다"

입력 2022-04-18 16: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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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 천우희/사진=마인드마크 제공
배우 설경구, 천우희/사진=마인드마크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설경구, 천우희가 서로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제작 더타워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언론배급시사회가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지훈 감독과 배우 설경구, 천우희, 김홍파, 성유빈이 참석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

극중 설경구는 강한결의 아빠, 변호사 강호창 역을, 천우희는 사건을 폭로한 담임 교사 송정욱 역을 맡았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천우희는 출연을 고사했다가 설경구의 전화 한통으로 결국 출연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천우희는 "현장을 나갈 때마다 '내가 안 했으면 어떡할 뻔했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럴 정도로 항상 배려와 존중이 애정이 넘치는 현장이었다. 선배님들과 스태프들, 감독님까지 정말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하고 연기를 사랑하고 이 작품을 사랑하는 걸 매번 느꼈다. 그 따뜻한 마음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보고 나서는 더욱 그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개봉하면서 당시 사진첩을 찾아봤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찡하더라. 드디어 관객들 손에 넘겨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애걸복걸해주신 경구 선배님께 큰 절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처음에 남자로 생각했다가 여자가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의견이 나오면서 떠오른게 천우희였다. 그때는 인연이 없었는데 고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턱대고 전화해서 해달라고 했다. 오늘 처음 완성본을 봤는데 막무가내 애걸복걸이 괜찮은 판단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이 현장을 참 좋아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감사하다. 애걸복걸을 받아주셔서 내가 큰 절 올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화답했다.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를 가해자 부모들의 시선에서 그려내는 차별화된 시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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