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은지원이 퇴출 멤버를 거론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놀토')는 입대를 앞둔 피오 특집으로 꾸려져 은지원과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은지원은 이날 음식이 소개될 때 함께 나오는 BGM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다. 블락비, 코요태 음악이 나오는데 자리에 함께 한 피오나 김종민이 없는 파트만 나온다는 이야기였다. 문제는 세 번째로 등장한 젝스키스의 노래 역시 마찬가지였다는 것.
붐이 이번 VCR에선 은지원의 파트가 나왔느냐고 묻자 은지원은 "한 번을 안나온다"고 정색하며 "심지어 퇴출된 애 목소리만 계속 나온다"고 강성훈을 암시해 현장을 웃음으로 뒤집어놨다. 붐은 이 같은 은지원의 말에 "죄송하다. 다음엔 더 디테일하게 신경을 쓰겠다"고 민망하게 답했다.
팬들은 맹목에 가까운 사랑으로 스타를 지지하는 존재지만 때론 그 팬들마저 등돌리게 할 만큼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벌어진다. 강성훈은 2010년 이후 사기 혐의에 연루돼 방송 출연이 중단됐고,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에 성공하면서 재기를 노렸으나 당시 개인적으로 진행한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소송에 휘말렸다.
비자 관련 서류를 주지 않아 공연이 취소된 것이었고, 공방 끝에 이와 관련해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법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워졌다지만 강성훈은 이 외에도 무단 주거침입 및 협박 논란, 팬클럽 운영자와의 열애설, 팬 기부금 횡령 의혹, 팬 선물 중고 판매 의혹, 청담동 트럭 막말,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등 끝없는 구설에 올랐다.
강성훈의 경우 팬들과의 갈등이 심각하게 번지면서 급기야 퇴출 요구와 보이콧까지 나왔지만 이는 비단 강성훈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논란을 일으키고 팬덤 사이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될 만큼 팀에 찬물을 끼얹는 아이돌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눈가리고 아웅 식의 대처가 많은 와중 확실하게 선을 그은 리더 은지원의 발언은 비슷한 입장에 처해본 팬들의 상처받은 경험을 자극하고 공감을 얻은 것 아닐까.
이후 강성훈은 2018년 그해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젝스키스를 탈퇴, YG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하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