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POP초점]지게꾼도 '악편'에 해고됐지만 사과NO..'유퀴즈' 어쩌다 신뢰 바닥쳤나

입력 2022-04-22 15: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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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믿고 보던 인기 토크쇼 '유퀴즈'의 신뢰가 점점 바닥을 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지난 20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방송 취지에 맞지 않는 섭외였다는 지적도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CJ ENM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예정대로 방송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1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SNS를 통해 "지난해 4월과 그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수선사 등의 출연을 유퀴즈 측에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이와 관련 CJ ENM 측은 "내부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경고했지만, 탁 비서관이 "당시 통화와 문자 기록이 있다"며 거짓말이라고 반박하자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이와 함께 과거 '유퀴즈'에 출연했던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가 악마의 편집에 결국 해고됐다는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유퀴즈'에선 지게에 짐을 싣고 2시간 거리 설악산 흔들바위에 다녀오면 2만원, 1시간 30분 거리 비룡폭포 6000원을 받는다는 내용을 실었다. 하지만 이는 20년 전 임금이었고,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가 요즘 임금으로 말한 것처럼 방송에 그대로 실린 것. 실제로는 4만~5만원을 받았다고.

이로 인해 임기종 씨는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됐다. 하지만 해고 뒤 '유퀴즈' 제작진에게 사과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잡음이 이어지자 시청자들은 '유퀴즈'에게 갖고 있던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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