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배우 윌 스미스가 후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혼설에까지 휘말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초 3주 뒤 촬영이 예정되어 있던 월트디즈니컴퍼니 채널 중 하나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프로그램 ‘폴 투 폴’(Pole to Pole) 제작이 가을 이후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더해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기로 한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 '나쁜 녀석들4' 역시 제작이 연기된 상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브라이트2' 제작은 무산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의 탈모증을 농담 소재로 삼았다. 이에 윌 스미스는 시상대 위로 올라 크리스 록의 얼굴을 가격했다.
해당 사건은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윌 스미스가 거센 비판에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사과하고 아카데미 회원직을 자진 반납했으나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금지 결정을 내렸다.
제이다 핀캣 스미스 역시 "지금은 치유의 계절이고, 나는 그것을 위해 여기에 있다”라는 치유를 강조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오스카에서의 사건 이후 윌 스미스, 제이다 핀캣 스미스 부부의 이혼설이 흘러 나오는 상황까지 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의 히트 매거진은 측근의 말을 빌려 "오스카 스캔들(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 이후로 두 사람 사이가 확연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몇 년 동안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이혼을 할 경우 윌 스미스는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제이다가 받을 수 있는 3억 5천만 달러의 재산을 주게 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측근은 "연예계 역사상 가장 추악한 이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면서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이혼 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