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그린마더스클럽'이 점점 자극적으로 변질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박윤주(주민경)가 변춘희(추자현)에게 전면전을 선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변춘희는 딸 유빈이 이은표 아들 동석에게 성추행을 당했음을 알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는 영재원에서 탈락한 유빈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거짓말이었다. 변춘희는 이를 알게 됐음에도 감추기 급급했다.
이은표는 동석을 둘러싼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동석이 누명을 썼음을 알게 됐다. 이에 이은표는 변춘희를 찾아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자근자근 밟아 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 쳤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두 주인공 이은표, 변춘희의 대립을 고조시키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을 상대로 굳이 아동 성추행이라는 소재를 썼어야 하는지 불만이 터져나왔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작품. 전작 '서른, 아홉'에 비해 시청률이 좋지는 않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스토리, 캐릭터들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지난 방송분은 4.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초등학생을 내세운 학원물임에도 학부모들의 갈등을 보여주기 위해 아동 성추행을 소재로 삼은 건 너무 과한 설정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시청률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