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조보아가 액션 연기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조보아는 아버지를 잃게 만든 노화영(오연수 분)에 대한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돼 군대 내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차우인 역을 연기했다. 조보아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현란한 액션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해 호평을 이끌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조보아는 "끝난 지 이제 딱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지금도 오늘 방송이 나올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저희가 방송하기 막바지까지 촬영을 했었다. 그래서 아직 실감이 더 안나는 것 같다. 즐겁고 재밌는 현장이었고 소통이 활발했다. 잊혀지지가 않는다. 조금 더 촬영하고 싶다는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군복을 입은 조보아는 "처음에는 군복이 안 어울릴까봐 걱정했다. 체격적인 부분도 그렇고 군인스러운 아우라가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을 했다. 근데 숏컷을 하고 군복을 입고 한두 달이 지나니까 적응이 되고 어느 순간부터 훨씬 익숙해지더라. 군복을 못 입는다는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행동, 말투도 있었고 검사로서 법정에 서기도 했다. 대사도 많았고 군대 용어와 법정 용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사전 찾아보는 걸 끼고 살았다. 그래도 군대 신과 법정 신이 같이 어우러지는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다가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에 군필자 분들이 많아서 매 순간마다 자문을 구했다. 차렷하는 것부터 경례까지 안보현 배우에게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차우인은 빨간 가발을 착용하고 법으로 처단하지 못하는 범죄자들을 단죄했다. 이 장면에서 조보아의 액션 연기도 돋보였다.
조보아는 액션신 준비에 대해 묻자 "작품하기로 하고 촬영까지 3개월정도 시간이 있었다. 매번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했다. 몸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기초부터 배웠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 중간에도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만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서툴긴 하지만 너무 재밌더라. 작가님, 감독님한테 '액션신 더 넣어주세요' 했다. 즐겁게 촬영했다. 와이퍼신에서는 빨간 가발을 써야해서 움직임의 제약이 있었는데, 그래도 최대치를 보여줄 수 있었다. 군복을 입고 와이퍼 하나로 싸울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라고 미소지었다.
조보아는 전작 '구미호뎐'에서 살짝 맛본 액션 연기에 매력을 느낀 후 액션에 대한 갈망이 컸단다.
"'구미호뎐'에서 액션신을 한 신 촬영한 적이 있었다. 급하게 액션스쿨 다니면서 준비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 순간이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액션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군검사 도베르만'을 선택하기 편했던 것 같다. 액션을 너무 재밌게 해서 텐션을 이어서 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확실하게 완성된 액션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