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새로운 이혼 부부가 합류했다. 20년 잉꼬부부로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2년 전 이혼한 장가현, 조성민의 재회가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5일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장가현과 015B 출신 조성민이 새로운 이혼부부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대 초반 첫눈에 반해 1년에 360일을 만날 정도로 열렬히 연애하다 결혼에 골인했다. 20년 잉꼬부부 금슬을 자랑하듯 그간 TV조선 '얼마예요', MBC '공부가 머니' 등에 동반 출연하며 크고 작은 갈등 속에서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그랬던 두 사람은 2년 전 갑작스럽게 이혼했고,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장가현은 '우이혼2' 사전 인터뷰를 하던 중 이혼 사유를 이야기하다 갑자기 오열을 터뜨려 잠시 인터뷰가 중단되기까지 했다고.
최근 자극적인 편집으로 비판 받고 있는 '우이혼2'에서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과연 어떻게 그릴까. '우이혼' 소재에 대한 우려는 지난 시즌1부터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극성과 함께 이혼부부의 드라마틱한 서사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는 결국 시즌2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시즌2 들어서는 쇼윈도 부부임을 폭로하며 진흙탕으로 이별했던 지연수, 일라이 부부의 섭외부터 논란이 이어졌다. 심지어 최근 회차에서 아들을 등장시켜 아이의 아물지 않은 상처까지 방송 소재로 삼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불륜과 폭행 의혹 속에서 이혼한 BJ 철구가 '우이혼'의 섭외를 받았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최근 시즌2에 재등장한 최고기-유깻잎의 반복된 재결합 언급 역시 피로감을 유발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은 이혼이나 재혼, 미혼부부 등 민감하게 여겨졌던 소재를 콘텐츠화 해 자극적인 것을 쫓고 있는 현실이다. 이 과정에서 선입견 있던 영역을 양지로 끌어올렸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자극적으로 방송을 끌어간다는 데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이 때문에 지연수-일라이의 경우처럼 자녀들까지 애꿎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이번엔 세간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장가현, 조성민의 이혼 소식이 '우이혼2' 합류와 동시에 주목 받으면서 큰 이슈를 몰고 왔다. 화제몰이만큼은 성공한 '우이혼2'이다. 과연 새롭게 합류한 두 사람은 또 향후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장가현은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해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관 전쟁'의 간판 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성민은 015B 객원 보컬 출신으로 잘 알려진 가수 겸 프로듀서로, 두 사람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