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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같이 삽시다' 이경진, 첫 식사 준비 도전…암 투병 눈물 고백

입력 2022-05-11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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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경진이 암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전날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경진이 암 투병 생활을 고백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진이 첫 식사를 준비했다. 박원숙은 "밥은 정직하게 얘기해서 개떡이다. 그 난리를 치고 전화를 했는데 이게 밥이냐 떡이냐. 그리고 밥은 맨 끝에하는거야. 찌개 다 하고 순서가 틀렸어"라며 참았던 잔소리를 터트렸다.

이경진은 "우리 엄마는 학구열이 높았다. 아들 못 낳은 한. 1등. 우리 큰언니 쌍둥이 아들을 미국 의대를 보냈다. 우리 엄마 때문에 내가 다 학비를 냈다.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더라. 자기 곁에 두면 한국에 좋은 의대에 보냈으면 보람을 느꼈을텐데 미국에서 쌍둥이를 키우니까 미국사람이 된거야. 훌륭하게 되면 자기 옆에 없어. 제일 못난 자식이 자기 옆에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나도 우리 애한테 좀 집착이 있어"라고 고백했고, 박원숙과 이경진은 "그러지마"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아는데 꼭 옆에 두고 싶어. 그래서 같이 살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이경진은 "40 넘어가기 전에 결혼할 생각에 남자를 만났는데 홀어머니 아래 외아들인거야. 계속 같이 산거다. 나랑 결혼한다고 하니까 경계를 하기 시작하는거다. 집에 전화해서 찾으면 없다고 거짓말하고 질투를 느끼는거다 엄마가. 그 문제로 계속 결혼을 못했던거다. 10년 후에 그 엄마가 다시 잘해보라고 찾아왔는데 거절했다"라며 "결혼식장에서 끝난 거지. 결혼이라는 게 나는 스토킹이나 이런 스트레스로 한계를 느끼니까 다른 인생을 살려고 했는데 머리속으로 그리던 거랑 또 다르더라고"라고 말했다.

꽃놀이를 간 박원숙은 "우리가 경진이에 대해서 아는게 없잖아. 이런데 오면 자주 부르는 노래나 좋아하는 노래는 뭐야?"라고 질문했고, 이경진은 "힙합 윤미래 같은, 전에 들려준거 있었지? 내가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었는데 노래 잘하는 사람들만 나와서 내가 맨날 꼴찌를 했다"라며 랩하는 모습으로 선녀들의 환호를 받았다.

혜은이는 "리듬을 못하면 랩을 할 수 없다. 나는 음악적 감각은 없는 줄 알았는데 정말 놀랐다"라며 감탄했고, 박원숙과 김청은 "어쩌면 이렇게 반전이지? 역시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그렇게 흥이 있는지 몰랐는데 상상초월이었다"라며 이경진의 반전매력에 놀랐다.

이경진은 "아프고 나서는 식성이 바뀌었다. 입맛에 안 당기면 겁나. 그래서 국에 밥 말아 먹는 습관이 생겼다. 어떻게 해서든 먹으려고 씹는게 힘들어지면 마시려고 하고"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음식을 즐겁고 맛있게 먹어야지. 생존하려고 먹는다는게 나는 이해가 안돼. 아프면 안돼"라며 안타까워했다.

이경진은 "검진 받은 병원에서 계속 전화가 걸려오는거야.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찍었는데 암이라고 하는거야. 혼자 갔는데 그대로 주저앉았다. 가슴 한쪽을 다 절제해야 한다는거야. 절제하면 나를 죽여 달라고 기도했어. 죽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때 두심이 언니가 다른 병원을 더 가보라고 하는거야. 그 기간이 15일인데 15년 사는 거 같았다. 잠도 못 자고 갔는데 그 의사가 절제를 안해도 된다는거다. 기적을 만난거 같았다. 항암을 두번 하니까 털이라는 털이 다 빠졌다"라며 힘들었던 투병 생활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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