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칼린과 신소율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금쪽 상담소'에서는 박칼린, 신소율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칼린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민은 없는데 스트레스가 많다"고 했다.
박칼린은 "연출을 하면 전구 하나 나가도 제 책임이다"며 "사실 전구는 갈면되고 해결이 안된다 해도 세상이 무너지진 않지만 그렇다"고 했다.
또 박칼린은 "고민이 없진 않을거라고 오해를 한다"며 "행복하다고 해도 오해를 하는데 사람들이 행복한 제 모습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은영은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며 " 하지만 누구나 인생에 대해 한 번쯤 점검하고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칼린은 "집에 시계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정하게 반복되는 초침 소리가 다 음악으로 들려서 그걸 끊기 위해서 없앴다"고 말했다.
이어 박칼린은 "자연 소리, 바람 소리 이런 건 참을 수 있는데 속삭임, 사람 소리, 냉장고 같은 전기 소리는 불편하다"며 "소리의 크고 작음보다 소리의 종류가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박칼린은 그중에서도 볼펜 소리를 가장 참을 수 없다며 "은행에 가서 직원들 볼펜 소리를 막으려 손 잡은 적도 많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미소포니아란 게 있는데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이다"며 "이거 관련된 대뇌가 상황 파악 능력이나 결과 예측 능력을 담당하는 뇌인데 소리에 예민한 사람들 중엔 창의적이라 음악활동에 재능이 있기도 하다"고 했다.
박칼린은 또 대인 관계 맺는 것을 그다지 즐기는 것 같지 않다면서 "사실 시간이 좀 아깝단 생각도 들고 밥도 혼자 먹고 싶을 때도 많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에너지를 투자를 안 하고 세이브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박칼린은 "다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하게 안다"며 "엄청 까다롭고 까탈스럽게 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게 다 일을 해내기 위해서고 제 개인 이득을 위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대인 관계도 일 중심으로 돌아가는 면이 많다"며 "사적인 관계는 아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고 타인보다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고 봤다.
이어 등장한 신소율은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몸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부당한 일을 겪으면 말을 하고 싶어 심장이 두근거린다"며 "근데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을 단어를 찾느라 말을 못 하고 집에 오면 말을 못해서 아픈 것 같다"고 했다.
또 신소율은 "그리고 하고 싶은 말, 생각은 있는데 그걸 밖으로 잘 못한다"며 "결혼하고 나면 아기 언제 낳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듣는데 생각 중이라고 답하면 나이가 있는데 빨리 낳으라고들 하더라"고 했다.
이어 "전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돼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그러니까 그냥 대답을 회피하던 어느날 자녀 계획 질문을 듣다가 심장이 뛰더라"며 "두근거림이 안 멈춰서 화장실에 가자마자 구토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소율은 "저에게 분명 호의적으로 가볍게 건넨 얘기였을텐데 이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저에게 들려오는 게 힘들었다"며 이명까지 생겼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신체화 증상이라고 하는데 뇌와 마음, 장기 우리 몸은 다 연결되어 있다"며 "뭔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뇌에서는 내 안전과 몸을 지키기 위해서 반응하고 움직여야 하는데 극도의 스트레스가 몸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증상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