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유영, SF 유태양, 선우용여, VJ 찰스가 마스크를 벗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는 책가방과 철가방이 아이유의 '분홍신'을 열창했다. 그 결과 26대73으로 철가방이 승리했고, 책가방은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를 깨끗한 음색으로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정체는 바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6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유영이었다.
유영은 '분홍신' 발매 당시 10세였다며 "올림픽 때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춤만 춰봤지 노래를 해본 적은 없어서 많이 떨렸다"고 웃었다. 트리플 악셀을 한국 최초로 성공해서 화제가 된 '김연아 키즈' 유영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썸 탈거야'vs'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열창했고, '썸 탈거야'가 61대38로 승리했다. 아쉽게 패배한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의 정체는 SF9 메인 댄서 유태양이었다. 유태양은 "혼자 노래한 경험은 데뷔하고 처음인 것 같다. 6년 됐는데 팀으로 활동하다 보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처음으로 완창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대결은 수국과 유채꽃으로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불렀다. 유채꽃은 박자는 틀렸지만 진심으로 노래해 방청객 및 판정단의 진심어린 응원을 받았다. 82대 17로 패한 유채꽃은 모두의 예상대로 선우용여였다. 선우용여는 복면을 벗자마자 "말을 못하게 해서 속상해 죽을 뻔 했다. 이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모르고 출연한다 했는데 일반인, 연예인 판정단, 스태프 너무너무 고생하는거다. 나도 고생했지만"이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제가 좀 급하다. 그렇다고 피해 주는건 아니다. 밴드한테는 좀 피해를 줬다. '꽃밭에서' 연습할 땐 됐다"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우리집 찰스와 노래공장 찰리의 대결이었다. '우리집 찰스' 절친으로 전화연결을 한 타블로는 "직업이 되게 많다. 한국의 스눕 독 같다. 멋쟁이다.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힌트를 줬다. '노래공장 찰리'의 절친으로는 정준호가 전화를 받았다. 정준호는 복면가수와의 친분을 묻자 "20년 전으로 올라가면 '이 형님은 언젠간 한 번 만나겠지' 했었다. 마침 동료 상가집에 갔는데 우연히 형님이 오셔서 만났다"며 대화를 길게 이어가 판정단들을 당황케 했다. 또한 '복면가왕'으로 초대하자 "신현준 씨보다 탁재훈 씨랑 하겠다. 기분이 갑자기 나빠진다"고 해 폭소를 더했다.
승자는 '노래공장 찰리'에게로 돌아갔고, '우리집 찰스'의 정체는 VJ 출신 찰스였다. 찰스는 15년만 공중파 출연이라고. 그는 "저도 밥을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와이프가 아니라 그 와이프와 잘 살고 있다. 파경설 기사는 크게 났는데 그러고 말았다"며 "그래서 공중파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끝까지 방송을 적응하지 못했었다. 옷장사를 하며 편하게 다니던 습관이 있었는데 눈 떠보니 굉장히 도덕적인 훈남이 되어있더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지금은 인테리어 쪽 일하고 있다. 커텐과 블라인드 공장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